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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군청의 소사읍 이전

부천군청의 소사읍 이전

글. 부천문화원

 

복사골부천 8월호에서 언급했듯이 1932년에 인천부 내리에서 답동(당시의 사정 2번지)으로 이전한 부천군청은 1962년에 소사읍 심곡리의 기존 소사읍사무소 자리로 이전할 때까지 30여 년간 답동에서 군 행정을 펼쳐 나갔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장악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1년 9월 1일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공포해 선거에 의해서 선출되던 광역자치단체장을 임명제로 바꾸고, 기존 읍, 면 자치제에서 군 자치제로 전환했다.

 

소사읍 심곡리 부천군청 (국가기록원 소장)


자치제가 군으로 이관됨에 따라 1962년 8월 부천군청은 인천시 답동에서 부천군 소사읍으로 이전하게 된다. 해방 이후 1962년까지 부천군청이 인천시에 위치함으로써 서해 도서 지역인 6개 면(북도면, 대부면, 영흥면, 영종면, 용유면, 덕적면) 지역 군민의 군청 접근성은 양호할 수 있었으나, 군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➊ 소사읍과 3개 면(오정면, 소래면, 계양면) 지역의 군민들에게는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의 여러 분야에서 모순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군청의 소사읍 이전은 소사읍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발전과 인구 증가에 커다란 계기를 마련했다.


1962년 8월 부천군청사는 당시 소사읍사무소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다. 1941년 10월 소사면에서 읍으로 승격할 당시 소사읍사무소는 옛 계남면사무소 자리인 현재 경인국도 부천역에서 서울 방향에 있는 현재 경원여객 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➋ 그러나 한국전쟁 중 이 읍사무소 건물은 파괴되어, 인천 방향으로 150m 서쪽에(현재 에비뉴스타) 신축했는데, 이 장소가 1962년에 군청이 이전해 온 곳이다.➌ 한편, 한국전쟁 중에 불타 없어진 이전의 소사읍사무소 건물은 전쟁 초기 김포지구전투사령부 건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초기 김포지구전투사령부가 있던 소사읍사무소 (부천문화원 소장)


1962년 당시 소사읍사무소 자리로 이전해간 부천군청은 1973년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할 때까지 군청사로 사용되었으며, 시 승격 이후에도 원미동에 새로운 시청사를 신축 이전한 1979년까지 시청사로도 사용되었다.

 

※ 이곳에 실린 필자의 의견은 부천시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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