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웰-엔딩 지원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인체조직기증 상담 등록 진행

스스로 결정하는 존엄한 죽음을 뜻하는 ‘웰-엔딩(Well-End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는 ‘부천시 웰-엔딩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천시 웰-엔딩 지원센터는 복사골문화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삶의 마무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장기·인체조직기증’ 상담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명의료결정제도에 관심이 있었지만 시간을 내서 등록기관에 방문하기 힘들었던 시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웰-엔딩 상담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 또는 경로당 등을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홍보와 함께 상담 및 등록 서비스를 진행해준다.

한 시민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은 나중에 몸이 아파졌을 때 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원들이 공원까지 직접 나와 미리 등록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절차도 간단해 쉽게 등록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천시는 앞으로도 인생의 마무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웰-엔딩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부천시보건소 032-625-4201, 4202, 4205

부천시 웰-엔딩 지원센터 032-625-4656

‘웰-엔딩’ 더 알아보기

‘사전연명의료결정’이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따른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혈압상승제 투여 등의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 여부를 스스로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이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장기 및 인체조직을 대가 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 뇌사 또는 사후 장기 및 인체조직을 희망등록하게 되면 등록증이 발급되고, 실제 기증 시점이 오면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기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증 희망 사실을 가족에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