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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만들어온 오늘, 부천이 만들어갈 미래

부천이 만들어온 오늘, 부천이 만들어갈 미래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했다.


시 승격 당시 6만 5천여 명이던 부천시의 인구는 현재 8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산업화와 함께 급속히 팽창한 서울의 주변 도시 중 하나에 불과했던 부천은, 50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시민이 모여 다채로운 강점을 가진 도시가 됐다.

사람 나이 오십은 흔히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한다. 하늘의 지혜를 아는 나이라는 뜻으로, 부천시도 50년간 쉼 없이 달려오며 도시의 지혜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난 50년 동안 이룬 눈부신 성과와 도시의 지혜를 마중물 삼아, 지금 이 순간 ‘미래 100년을 향한 부천의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다.


+ 글 김은희 주무관

 

1973~1983

소사에서 부천으로! 시 승격과 도시성장

 

1973년 7월 1일 ‘시 설치와 군의 폐지 분합에 관한 법률’의 제정·공포로 기존의 부천군이 폐지되고, 그 안에 속해있던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했다. 이때 부천군이었던 소래면은 시흥으로, 오정면·계양면은 김포로, 영종면·북도면·용유면·덕적면·영흥면·대부면은 옹진군으로 나뉘었다. 이후 1975년에 김포군 오정면이, 1983년에는 시흥군 소래읍과 계수리·옥길리 일부가 부천시로 편입돼 현재 부천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부천시는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과 1974년 경인철도 전철화가 이루어진 뒤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경인고속도로 완공에 더해 내동 인터체인지(IC)가 생기면서, 주변보다 땅값이 낮고 교통 여건이 갖춰진 부천에 대기업 계열공장과 중소기업체들이 유입됐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신흥동·성곡동·오정동 등 부천 북부지역은 경인 지역 공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부천시청 현판식 (1973)

 

부천시 승격에 따라 소사역(위)이 부천역(아래)으로 명칭 변경 (1973)

 

제1회 시민의날 학생들의 가두행진 모습 (1974)

 

인구 20만 당시 준공한 부천시 청사 모습 (현 원미어울마당) (1979)


1983~1993

중동 신도시 개발, 새로운 사람들이 모인 도시


1988년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호 개발계획에 따라, 광활한 평야 지대였던 중동이 수도권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변신했다. 중동에 이어 상동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부천에 몰려들었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게 된 부천시는 도로·도서관·공원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을 늘려갔다. 이 시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정조직의 변화다. 1988년 부천은 구제(區制)를 실시, 남구와 중구 2개 구를 설치했다. 1993년 오정구가 생겨나면서 남구는 소사구로, 중구는 원미구로 이름을 바꾸며 3개 구 행정 체제를 갖추게 됐다.

 

중동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부천지역 (1986)

 

개발 중인 중동 신도시 모습 (1992)

 

중동으로 이전한 부천시청사 모습 (1999)

중동신도시 항공촬영 (2018)

 

1993~2003

'문화'라는 새 옷을 입은 문화도시 부천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가 펼쳐지면서, 도시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잠시 살다 가는 도시’, ‘언젠가 떠나야 할 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켜나가기 위해 부천시는 영화·만화·음악 등 ‘문화’가 가진 고부가가치에 주목했다.

1997년에 처음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장르영화제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만화 분야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1998년 처음 개최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만화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시작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부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은 부천의 문화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모습 (1997)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모습 (2023)

 

2003~2013

상동 시대 본격 개막, 선진 행정력이 빛나는 부천


중동 신도시의 바통을 상동택지개발지구가 이어받아 본격적인 ‘상동 시대’가 개막했다. 특히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조성한 ‘상동호수공원’과 아파트 숲 사이로 흐르는 ‘시민의강’은 친환경 도시 개발 방식으로 조성된 상동 신도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2006년 2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한 콜센터는 민원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의 롤 모델이 됐다. ‘삭막함’과 ‘잿빛’으로 대변되는 도시화에 ‘재생’을 더해 부천 곳곳을 자연과 여유를 채운 ‘도시 재생’ 사례도 돋보인다. 2011년 조성된 부천둘레길은 녹색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6개의 코스로 조성,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상동신도시 개발 예정지(위), 개발중인 상동 신도시(2002)

 

아파트 숲 사이를 흐르는 상동 시민의 강 (2010)

 

상동호수공원 (2013)

 

2013~2023

전 세계가 인정한 문화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영화·만화·음악 등 문화도시의 내실을 다져온 부천은 전문 박물관 및 시립도서관 건립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2017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동아시아 최초로 문학창의도시로, 2019년 국가지정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며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


한편, 교통은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인프라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12년 10월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며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을 동서(東西)로 연결하는 지하철 시대를 알렸다. 2023년 7월 1일에는 서해선(원시~소사~대곡)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서북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됐다.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2017)

 

서해선 개통 (2023)

 

2023~

첨단산업을 포함한 자족도시로 새로운 100년 준비


부천시는 이번 50주년을 기점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첨단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에 더욱 매진한다. 전력반도체·친환경 에너지 등 부천의 100년을 이끌 첨단산업에 눈길을 돌린 부천시는 SK 등 전도유망한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또,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IP 기반 산업인 만화·애니·웹툰에 집중하면서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진정한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자체 최초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 (2023)

 

웹툰 등 IP 산업을 책임질 웹툰융합센터 개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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