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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광장에 누워 클래식 감상하는 가을밤

잔디광장에 누워 클래식 감상하는 가을밤

부천아트센터 1,800여 시민과 성황리 개최

 

 

푸른 잔디밭 위 여유롭게 깔린 돗자리와 빈백, 그 위에서 가족·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전광판 화면으로 생중계되는 클래식 공연 무대, 잔디밭을 꽉 채우는 클래식 음향. SNS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먼 지역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난 10월 1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행사로 진행한 의 모습이다.
 

당초 야외에서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비 소식으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로 옮겨 진행됐다. 대신 실내 좌석을 개방하고, 야외에서 DID를 통해 공연 실황을 중계해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콘서트홀 1,000여 석은 예매 오픈 3분 만에 매진되었고, 잔디광장에 마련된 800여 석의 자리도 금세 꽉 채워졌다. 직접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시민 모두 야외 공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비 온 뒤 청량함과 이른 가을의 쌀쌀함, 여유로움이 풍성한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물했다.

 


공연 수준도 높았다. 사회를 맡은 MBC 김정현 아나운서는 오프닝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출연자와 연주곡에 대한 친근하고 대중적인 설명도 곁들여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았다. 이후 아레테 콰르텟, 피아니스트 원재연, 레볼루셔나리오 퀸텟, 라포엠 등 클래식 아티스트의 연주가 이어져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빈백에 앉아 들으니 가수 임영웅 콘서트 못지않은 감동이 있네요.” 공연 내내 자리를 지키며 감상하던 김금자 어르신(76세, 상동)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가을밤, 클래식 연주로 시민의 기분도 도시의 품격도 업(UP) 시킨 ‘피치업!’ 콘서트였다.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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