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한 ‘2024년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회(機會)의 하늘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래모빌리티 체험존, 드론 체험존, 일반 체험존으로 구분돼 드론, UAM(Urban Air Mobility, 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방문한 미래모빌리티 ‘오파브(OPPAV)’입니다. 오파브(OPPAV)는 미래형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로, 현장에서 탑승도 가능했습니다. 기자가 탑승한 오파브는 최대 속도 200km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4개의 프로펠러가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며 리튬 이온 건전지를 사용한다”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고흥에서 시험 운행 중이라고 하는데, 탑승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미래모빌리티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판타G버스’가 그 주인공인데, 판교에서 운행되고 있는 판타G버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서비스입니다. 판타G버스는 자율주행 레벨3 전기버스입니다. 자율주행 센서(LiDAR, Radar, Camera)로 버스 주변 객체(사람, 차량, 사물 등)를 인식합니다. 현재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오퍼레이터와 안전요원이 동승하여 판교에서 무료 운영 중입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됩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드론 체험존입니다. 기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공공분야 교육용 드론 V-60을 만났습니다. 약 2,500만 원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바다에서 긴급한 인명 구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상용 CO2 팽창식 튜브(노란색)를 떨어뜨려 생명을 구조하는 드론입니다. 아직 많지 않지만 운영하는 드론 개수가 많아져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드론 축구를 본 적이 있나요? 기자는 승부를 내는 드론 축구 경기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에서는 드론 축구 실제 경기장과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체험이 가능해서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드론시뮬레이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 모양 그물망은 부딪혔을 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돼 있습니다. 드론 국가대표의 설명을 듣고 조종기를 익힌 후 조종해 봤습니다. 국가대표가 골을 넣는 광경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멋졌습니다. 경기도민증을 만들어 주는 부스에서 도민증을 만들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는데, 도정캐릭터 봉공이 타투 스티커도 나눠주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기자는 ‘경기도’를 그려달라고 요청을 해 멋진 페이스페이팅이 완성되었습니다. 밤이 되자 1,2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쳤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멋진 드 라이트쇼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4월 RE100비전 선포 후 국내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서도 불꽃놀이 등의 콘텐츠는 배제하고 행사 관련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행사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