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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감과 기억해요 ①]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03
평화의 소녀상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이다. 2011년 12월 14일 민간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중심이 돼 서울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로 확산됐다. 소녀상은 높이가 130cm이며,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의자에 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 아프고 슬픈 역사를 지닌 소녀상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그리고 아픈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기림의 날‘을 통해서 기억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기자는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화성과 수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로 전국 각지에 2024년 2월 기준 총 139개 설치되어 있다. 이 중 경기도가 총 36개로 가장 많다.
수원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 장유하 기자


평화의 소녀상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소녀상의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은 무참히 끊겨 나간 어린 소녀들의 가족과의 인연, 고향 땅과의 인연을 나타내고 있다. 어깨 위에 내려앉은 작은 새는 위안부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과 남은 소녀들을 이어주는 상징이다. 

소녀상의 상징   ⓒ 장유하 기자


땅에 닿지 못한 발뒤꿈치는 조국에 돌아와서도 차가운 시선과 아픔의 세월을 떠돌듯 견뎌야 했던 피해자들의 삶을 표현했다. 소녀상 뒤편에는 할머니의 그림자가 있고, 그 가운데에 나비가 자리하고 있다. 나비는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하는 의미이다. ​소녀상 옆의 빈 의자는 용감한 외침이 있고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자리이자 미래세대의 다짐을 나타내는 약속의 자리이다. 마지막으로, 소녀상에 놓인 꽃은 피해자들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희망의 의미다.

소녀상의 그림자(왼쪽).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수원시민성금으로 세워졌다.  ⓒ 장유하 기자




화성시 동탄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왼쪽)과 소녀상 그림자에 새겨진 나비의 모습  ⓒ 장유하 기자


또한 경기도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는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고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이 있다. 용담 안점순(1928-2018)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으로, 역사의 산 증인이다. 안점순 할머니는 2018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수원에 머물며 인권 활동가로 활동했다. 할머니는 아픈 삶을 정의로 승화시키며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가 할머니의 삶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내 기억의 방  ⓒ 장유하 기자




기억의 방에 있는 소녀상 모형   ⓒ 장유하 기자


“피해자가 이렇게 살아있소” - 김학순 “다시 여자로 태어나서 살아보고 싶어요” - 안점순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 해요” - 길원옥 “세상에 전쟁이 없어야 나 같은 피해자가 안 생긴다” - 안점순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장유하 기자


피해 할머니들의 말씀에는 당신들의 고통과 슬픔을 딛고 평화와 정의로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경기도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망과 미래세대의 공감과 기억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 장유하 기자


캠페인은 참여자가 7월 중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며 추모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소녀상에 꽃을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면 된다. 기회기자는 모집 기간에 신청해 참여자로 선발되었다. 소녀상에게 꽃을 전달하며 기억을 깨우는 자리에 참여할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억하고 우리 마음이 모을 수 있는 꽃다발을 전달하는 ‘기억의 꽃배달’에 관한 기사와 광주 나눔의 집에서 8월 10일 열리는 기림의 날 본 행사 소식도 기사로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의 아픈 역사 속에서 더 슬픈 것은 기억에서 사라지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잊혀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꽃처럼 아름다워야 할 시간 속에 일본군에게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또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작은 공감이 피해자들의 죽음과 같은 고통과 아물지 않을 상처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잊혀지지 않는 역사가 되어 모두의 관심 속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한다.
다음 기사에서는 경기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사전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기억의 꽃배달`에 기회기자가 직접 참여한 모습을 담을 예정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감과 기억해요 ②] 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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