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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을 위한 작가들의 생각 고색뉴지엄 <생태적 캔버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14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낡은 건축물을 부순다’는 것은 당연한 개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건축물들이 재건축,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부서지고 새롭게 지어졌는데요. 지금은 건축에 대한 패러다임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문화생활과 휴식’,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주목받으면서 2018년에는 기능을 잃은 산업시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색뉴지엄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고색뉴지엄 전경  ⓒ 최주호 기자


고색뉴지엄은 원래 ‘폐수처리장’이었습니다.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기업들에게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는데, 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2005년 준공되었지만, 첨단기업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폐수처리장은 쓸모가 없어졌고 결국 버려진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10년간 쓸쓸하게 버려져 가던 고색뉴지엄도 2015년 첫 시행된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서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리모델링이 진행되었고, 방치된 공간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양한 전시 등이 진행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오늘은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고색뉴지엄에서 진행된 전시, <생태적 캔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기획전시 `생태적 캔버스`  ⓒ 최주호 기자


고색뉴지엄 입구에 도착하자 기획전시로 ‘생태적 캔버스’ 전시가 진행 중이란 안내 현수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 <생태적 캔버스 : Ecological Canvas>자연을 각기 다른 시각에서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동시대 예술가들이 자연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탐구하며, 그것을 체감하는 것에 일상적이고 단순하거나, 혹은 복잡한 사회, 문화, 환경적 맥락에서 재해석한다고 하는데요. 각 작품은 창작자의 고유한 시각과 예술적 기법을 통하여, 자연의 분열된 측면을 드러내고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하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려서 안내 팸플릿을 한 부 들고 자유롭게 구경해 보았답니다. 기획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가지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전시장 내부   ⓒ 최주호 기자


전시 안내판이 붙어있는 복도를 지나 기획전시실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전시보다 더 눈길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과거 폐수처리장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문 너머 안쪽 공간을 보면 출입은 불가하지만 폐수처리장으로 만들어졌다는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기획전시실 입구에는 전시를 알리는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는데요. 이번 기획전시는 고색뉴지엄에서 7월 17일까지 여유 있게 진행되는 일정이니 시간 되시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태적 캔버스 전시 작품   ⓒ 최주호 기자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총 13명으로 참여한 예술가가 많은 만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작가마다 작품에 담아 전시해놓은 작품인 만큼 창작 의도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하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생태적 캔버스 전시 작품   ⓒ 최주호 기자


전시 작품은 기획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을 정도로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작가마다 작품을 만드는 방식,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작품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최근 ‘자연과의 공존’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주제이다 보니 모든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바가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생태적 캔버스 전시 작품   ⓒ 최주호 기자


작가가 작품을 창조한 의도를 100%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의도를 자신의 생각과 결부시켜 해석해 나가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되니, 전시나 예술에 관심이 없고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분들도 꼭 한 번 시간 내서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복합문화공간 ‘고색뉴지엄` 소개해 드렸는데요. 전국에는 이런 식으로 버려진 건축물을 재활용한 ‘폐산업시설 재생문화시설’이 여럿 만들어져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이런 다양한 장소에 직접 찾아가 건축물이 다시 활용되면서 만들어지는 가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2024 기회기자단 최주호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최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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