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4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이라면 대부분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농협지점에 방문해서 쉽고 간편하게 재난기본소득 신청 후 지급 받을 수 있는데요. 6월부터 경기도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들을 위한 확대지급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려드릴게요!



경기도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영주권자의 수는 총 10만여 명으로 내국인과 동일하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중 약 42천여 명의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영주권자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유학생)가 거주하고 있는 부천시의 재난기본소득 신청 및 지급하고 있는 현장 소식을 담아왔습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확대지급 대상자는 2020년 5월4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등록된 결혼이민자, 영주권자입니다.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여 결혼이민자는 대한민국 국적 배우자,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가능하답니다. (*위임장과 증빙서류 별도 제출)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와 (F-2-1, F-6 이외의 결혼 이민자의 경우 혼인관계증명서 별도 제출) 신분증(외국인등록증, 영주증영주권자 등 외국인)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되는데요. 그 외 관련 문의는 외국인정책과 031-8030-4673,4671/결혼이민자 관련 문의는 가족다문화과 031-8008-2508, 2503에서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형식은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분실 및 훼손 시, 선불카드처<농협>에 기명 등록된 경우만 재발급 가능)이며 사용기한은 2020년 8월31일까지입니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처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주소지인 경기지역화폐 가맹점(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제외)에서 가능합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경기재난기본소득 신청 현장에서 만난 봉사자와 신청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에서도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요. 경기도 부천시의 신청 현장은 부천종합운동장이며 제가 방문할 당시 많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들이 신청 진행중이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께 여쭤보니 신청률은 시작한지 22일차(7.3일자)로 약 60% 지급 완료되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 5부제 신청 시행에도 하루에 약 600~700명 정도 방문한다고 했습니다.



부천시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한국어에 미숙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들을 위해 개인 문자발송 및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을 한 덕택인지 신청과 타 지자체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지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속도는 경기도 시.군에서 1순위라고 하네요. 부천시의 여성정책과 다문화가족팀의 적극적인 현장 지원으로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현장에는 지원팀 봉사자 15명, 다문화지원센터 12명, 1365 자원봉사센터 지원자 7명 등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베트남에서 온 응웬 티 하우(부천 8년 거주)씨는 "재난기본소득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에게 확대지급해준 경기도와 부천시에 감사합니다. 지급 받은 소득으로 쌀도 사고 장도 보는 등 모처럼 풍성한 식탁을 채우고 있습니다"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봉경 사무국장은 "접수하러 오신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 중에서는 1930년생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연로하신 어르신을 도와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마쳤을 때는 큰 보람도 느꼈는데요. 그동안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서 주변 주민들의 민원접수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우여곡절 과정으로 접수장소를 2번 옮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넓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신청자들을 안내 및 접수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도은아 팀장(베트남 통역사)은 "처음에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라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안타까웠었지만,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확대신청으로 경기도내 10만여 명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들도 따뜻한 소득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도 차별없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했습니다.



현재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슬로건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입니다`라고 하는데요. 글로벌 시대에 지구촌에 함께 살아가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영주권자들에게도 재난기본소득 확대지급을 한 경기도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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