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자생적 기본소득, 재난기본소득, 청년기본소득 등 다양한 형태의 기본소득 정책이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친숙함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본소득 부루마블`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요. 지난 8일 경기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기본소득 부르마블은 기본소득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게임 방식을 이용해 진행되었습니다. ◈ 여기서 잠깐! 부르마블이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게임판 위를 이동, 도착한 곳에 건물을 짓고 다른 사람에게 통행료를 부과함으로써 부를 축적하는 게임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기본소득 부루마블은 기본소득에 대한 설명을 위한 게임인만큼, 게임판 위 여러 지역들을 이동하며 지역별 기본소득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제비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선출했습니다. 수저 별로 각각 다른 금액과 도시선택권을 받았는데요. 금수저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흙수저가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장기를 이동해 다양한 지역들을 지나치며, 지역별 및 분야별로 다양한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에요! 포천시의 재난기본소득, 충남 농어민 수당 등 각 지역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란 무엇이며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자생적 기본소득’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주민의 연령대가 매우 높은 지방 지역은 일자리 감소 및 침체화된 경제활동으로 더욱 생활이 어렵습니다. 자생적 기본소득은 마을의 특화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노동 할 기회를 잃은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부여하고 연금 형태로 임금을 제공해 마을의 활기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4차혁명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 쇠퇴 및 소득의 양극화 등으로 기본소득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기본소득이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역화폐로 지급된 기본소득은 경제 활성화를 불러와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개선,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로 방범기능이 강화되며 사회 통합으로 마을 공동체가 더욱 끈끈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게임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점은 기본소득 부루마블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게임 초반부에 다르게 분배된 부로 인해 금수저-흙수저 사이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임 참가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버티기 힘들어지면서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게임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설명을 전달하는 동시에 기본소득 정책과 같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이 더욱 필요하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유튜브 댓글창에서는 우리 사회상을 잘 담고 있는 게임이고, 2부가 더욱 기다려진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기본소득 온에어 기본소득 부루마블 게임의 2부는 7월 15일 11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 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시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