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만의 힐링 장소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줄 나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가끔씩 자전거를 타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으로 힐링하곤 하는데요.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멋진 라이딩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주말에는 자전거를 가지고도 지하철을 탈수 있다는 사실! 이제는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지하철을 타고 인근 지역에서 벗어나 먼 곳으로 나가 즐기는 자전거 여행은 평소 달려보고 싶던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지난 주말 지하철을 타고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운길산역에서 시작하는 이번 라이딩은 북한강을 오른쪽에 끼고 한 시간 반 정도 달릴 수 있는 코스로 선정했는데요. 자전거 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 꼽히는 코스이기에 이번 기회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밝은광장 인증센터! 자전거 종주 인증 스템프 찍어볼까?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온 후 2-3분 정도 강변 쪽으로 내려가면 첫 정류장 밝은 광장 인증센터를 만나실 텐데요. 그곳이 바로 북한강 종주 자전거 길의 시작점입니다. 북한강 종주 자전거 길은 샛터 삼거리, 경강교를 지나 춘천의 신매대교까지 총 70km의 거리로 라이딩 시간은 평균 5시간인데요. 수도권 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북한강 라이딩을 하다 보면 주말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밝은 광장 인증센터는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센터에 있는 바이크 카페에서는 종주 인증 확인을 해주고 있는데요. 종주 인증 확인 절차는 제일 먼저 자전거 종류 인증 수첩을 구입한 후, 자전거 길에 있는 인증 센터의 스탬프를 모두 모아야 합니다. 구간별로 빠짐없이 스탬프를 모았다면 바이크 카페에서 확인을 받은 후 종주 인증 확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데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종주 인증 기념 확인증을 받아보세요.​ ✔ 운길사역에서~ 샛터 삼거리구간! 아름다운 북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다음 코스는 북한강변의 가장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물의 정원입니다. 물의 정원은 봄에는 양귀비꽃이 강변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노랑 국화와 코스모스 물결이 끝없이 펼쳐지는 굉장히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또한 북한강 종주 자전거 코스들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데요. 언제 방문을 해도 실망시키지 않는 곳으로 라이딩뿐만이 아니라 산책하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때문에 주말에는 서울 근교 여행 인파로 가득 붐비기도 합니다.



북한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 달리는 중인데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북한강과 그 건너편에 보이는 카페 건물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어요. 뜨거운 오후, 강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과 강물을 가로질러 달리는 수상스키의 물줄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해줍니다. 코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자전거 길에는 화장실도 있고, 도보 겸용 길도 중간중간에 있습니다. 특히 도보 겸용 길을 달릴 때는 서로의 안전을 위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찻길과 주차장 사이에 자전거 길이 있는 경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 조심도 유의하여야 합니다.



자전거로 40여 분을 달려 페달이 멈춘 이곳은` 꽃 가람공원`입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은 물론 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근린체육시설 같은 편의 시설까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 잔디 입구에 연주하는 아저씨의 조각상을 시작으로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공간입니다. 또한 벤치와 조각상이 있어서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벤치도 각각의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하고 바람 쐬러 나오기에도 충분히 좋습니다.



공원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6.25 참전 용사의 유해발굴 작업을 했던 평화의 쉼터가 나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조성한 평화의 쉼터는 공원 안쪽 끝까지 들어가면 볼 수 있으며 이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유해발굴 사업의 목적과 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하여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6.25전쟁의 의미와 참상을 소개하는 안내판은 공원 왼쪽에, 공원 오른쪽에는 잔디와 벤치가 놓여있어서 휴식을 취하며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좋습니다. 공간 중앙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탑도 멋지게 자리하고 있으니 이곳에 오신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공원에는 북한강의 전경이 가깝게 한눈에 들어오는 최적의 장소에 벤치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베스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여기에 앉아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그 어느 카페 부럽지 않는 너무 멋진 곳입니다.



휴식을 멈추고 조금 더 달려서 도착한 이곳은 북한강 야외 공연장입니다. 넓은 잔디에서 북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어서 이곳 또한 산책코스로는 아주 좋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페달을 밟아 봅니다. 여기서 30여 분만 달리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샛터 삼거리가 나오는데요. 도착 전에 있는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 마시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라이더들에게 편의점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답니다.



오늘 저의 최종 목적지인 샛터 삼거리 인증센터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달린다면 구리, 사능 방면 또는 청평 춘천까지도 달릴 수 있답니다. 저는 북한강 종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운길산과 샛터 삼거리 왕복이 이번 라이딩 일정이었기에 샛터 삼거리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 꽝 꽝 꽝! 찍은 후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운길산역으로 힘차게 달려갔습니다. 혹시나 라이딩 또는 잠시 바람을 쐬러 북한강을 방문하신다면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코스로 몸과 마음을 함께 힐링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임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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