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여름휴가의 대명사 중 하나인데요. 올여름 경기도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에 앞장섭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경기도 내 주요 해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법행위 단속 현장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는 `청정·하천 계곡 복원 사업`을 추진해 맑고 깨끗한 계곡을 되찾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 25개 시, 군 187개 하천 불법시설을 정비하여 깨끗한 계곡이 도민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올여름 경기도는 그 범위를 더욱 넓혀 계곡뿐만이 아니라 해변 관광지 정비에도 나섭니다. 이번 정비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법의 규정에 맞는 강력한 불법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속의 주요 내용은 해수욕장 불법 파라솔 임대 행위, 바다에서의 불법 어로 행위와 낚시행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해안가 쓰레기 수거 및 처리인데요. 먼저 7월 한 달간은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해당 사업에 대한 사전조사와 안내, 불법 사례 계도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후 8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점 관리 대상은 경기도의 주요 어항 궁평항을 포함한 8곳과 비지정 해수욕장 3곳입니다.



이 장소들은 도민들이 여름휴가와 나들이 장소로도 많이 찾는 인기 명소인데요. 이 중에서도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까지 파라솔 같은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고, 이른바 자릿세를 받는 임대 행위가 성업했다고 합니다. 마치 관행처럼 묵인되었던 이런 영업행위는 사실 불법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불법 파라솔 영업을 할 경우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단 점·사용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기회로 사람들의 발길이 특히 붐비는 주말, 사전 계도와 불법행위 합동단속이 이루어진 화성시 궁평항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경기도 유일의 국가어항인 궁평항은 화성호 방조제와 맞닿아 있는 수도권 대표 어항입니다. 한 공간에 수산물 직판장과 해수욕장으로 활용되는 모래해변, 건강한 갯벌이 어우러져 있어 도민들이 즐겨 찾는 수도권 대표 쉼터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최근 더욱 증가한 방문객들로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인파로 인해 궁평항 곳곳에 불법행위 관련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포스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전 홍보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안내와 계도를 하여 올해는 이 지역에서 불법 파라솔 영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더욱 넓게 느껴지는 해변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결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말씀드리는 단속 내용 중에는 음식 판매용 불법 컨테이너 시설과 허가되지 않은 노점시설 등 불법 점거 시설도 포함됩니다. 아울러 이 같은 행위는 어촌·어항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고 합니다.



단속의 주안점은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해안 쓰레기 정비와 지저분한 환경 개선과 정비에도 앞장섭니다. 경기도는 올 6월 동안 총 466톤의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매년 1천 톤 이상을 수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는 해양 쓰레기 전용 청소선(경기청정호)이 2021년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야영과 차박, 캠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을 정도로 쓰레기 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캠핑카를 불법 점용하는 것을 삼가주시고,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께 이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바닷가는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이 모두에게 선행되어야 할 듯 하는데요. 주말 궁평항에서도 주차장에 무단으로 자리 잡은 캠핑카와 텐트 설치를 단속 중에 있었는데요. 이번 단속은 경기도와 시군의 관계 부서, 해경 등 유관기관이 함께 하는 합동단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바다와 밀접한 낚시 또한 허가되지 않은 통제구역에서의 행위, 불법 어구 설치도 위반행위에 포함됩니다. 특히 어린 물고기 포획과 낚시한 물고기를 파는 행위, 그 과정에서 유발되는 쓰레기 처리는 물론 어구를 사용하는 등의 불법 어업도 단속 대상입니다. 매년 버려지는 폐어구만 4만 톤이며, 바다 쓰레기 피해액은 연간 4500억입니다. 그 큰 숫자를 보더라도 얼마나 시급한 사항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를 되찾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하고자 하는 이번 노력의 가치를 잊지 말고, 더 나아진 바다를 위한 지름길로 우리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태보면 어떨까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엄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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