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부모 여러분, 식재료 꾸러미 받으셨나요? 코로나로 인해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각 가정의 식비 지출은 늘고, 학부모들의 가사 노동시간이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중순 경기도는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 시장 군수 협의회, 경기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각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3월~5월에 사용하지 않은 급식비를 대체하여 각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로 배송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가중된 각 가정의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납품이 중지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긴 농가와 납품업체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경기도 농산물 꾸러미 지원은 1) 식재료 꾸러미 + 쇼핑몰 구매 포인트 2) 식재료 꾸러미 3) 쇼핑몰 구매 포인트 4) 비희망 총 4가지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선택 알림을 받은 학부모들은 ‘정말 좋은 방법이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마 모든 가정이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이겠죠. 예전이라면 3월부터 학교급식을 먹었을 아이들이지만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1일 3식을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 했고 지출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더불어, 학교급식 중단은 식자재 납품업체들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농가들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졌는데요. 그런 이유에서일까요? 경기도의 농산물 꾸러미 지원은 많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각 학교들은 5월 말 학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고, 학부모 설문조사에 의해 각 학교별 농산물 꾸러미가 구성되었습니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선택한 학부모들은 꾸러미의 도착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드디어 6월 말부터 각 시, 군별로 별도의 시기에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도 식재료 꾸러미는 학생 1인당 10만 원씩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이 3명이 있는 가정이라면 식재료 꾸러미도 3회 가정에 배달됩니다. 도착한 농산물 꾸러미는 각 학교별로 다양했습니다. 한 학교의 꾸러미를 살펴보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육류로만 구성이 되어있었는데요.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든든한 먹거리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평소 육류를 한 번에 구매하지 않았던 가정들은 갑자기 도착한 육류 꾸러미에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이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도의 학교들이 3~5월 사용되지 못한 학교 급식경비는 총 1,700억 원(교육청 879억, 경기도 235억, 시. 군 586억)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해 줄 수 있는 액수라고 합니다. 다만 모든 시가 1인당 10만 원씩 동일하게 운영한 것은 아닙니다.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꾸러미 5만 원과 상품권 5만 원을 병행해서 지급하는 등 시, 군 별로 약간의 지원 방식과 선택 방식은 다르다고 합니다.



용인시의 경우, 6월 말부터 배송이 시작되어 7월 현재 배송이 진행 중인데요.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역의 특산물 꾸러미, 한 고등학교는 축산물 꾸러미,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쌀 종류가 배송 되었습니다. 꾸러미 구성은 학교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다수가 원하는 구성으로 학교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것인데요. 모든 학부모의 선호도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공통적으로 농산물 꾸러미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야채와 과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경기도 농산물이었는데요. 주변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니 종류가 다양하고 양이 많아서 당분간 시장을 보지 않아도 되겠다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식재료 꾸러미는 학부모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로 배달음식은 조심스럽고 가정의 엥겔지수(소득 대비 식비 비율)가 높아져가는 상황 속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 같았습니다.



만일, 농산물 꾸러미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지급되고 있는 농협몰 포인트로 원하는 식재료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선택한 방식에 따라서 농협몰 3만 5천 원~5만 원 정도의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받으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6월 말과 7월 초 사이에 `농협몰 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 사용 가능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면 인터넷 농협몰 사이트에 접속한 후 신청할 때 기재했던 학부모의 ID로 로그인하여 포인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농협몰 ‘경기도 농수산물 꾸러미 지원에 대한 Q&A’ 카테고리를 통해서 궁금증을 확인해 주세요. 포인트 사용방법과 유효기간 등 질문별로 자세하게 답변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7월 7일에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받았고, 7월 9일에 농협몰 포인트가 지급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요. 농협몰에 들어가 보니 정말 많은 지역의 특산물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전국의 농수산물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저는 경기도민으로서 경기도 농민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경기도 특산물을 검색해보았습니다. 현재 초등학생의 경우 1주일에 1일 등교, 중학생의 경우 3주에 1주일 등교, 고등학생의 경우 격주 등교를 하고 있는데요.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농산물 꾸러미 선물이 잠시나마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의 미사용 급식비를 농산물 꾸러미 지원으로 전환한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의 결정은 기존 학교급식 체계를 유지하면서 관련 종사자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식재료 꾸러미 배송으로 약 13,000여 개의 단기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또한 2020년 급식지원을 신청했던 도내 대안교육기관의 미집행 급식 예산을 활용해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년 가정도 5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와 ‘마켓 경기` 온라인 쿠폰 5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안교육기관 외 학교 밖 청소년들 또한 지원센터를 통해서 급식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을 생각하는 경기도의 배려 깊은 정책이 참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이번 정책으로 각 가정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분야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고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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