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평소 같으면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권을 챙기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올해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권 사용이 가능한 날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 가지 꿀팁을 전달드릴까 합니다.

여권도 유효기간이 있어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사실 당연히 알고 계실 겁니다. 보통은 각 시청 민원실에서 여권 업무를 진행하며 또한 요즘은 행정망 발달로 주거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시청(일부 시군은 구청 또는 출장소)에서 여권 업무를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그동안 도청 내 열린 민원실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옆 경기도 여권민원실 두 곳에서 여권 업무를 해왔습니다만, 7월 20일부터는 수원시로 해당 업무가 이관되어 여권민원실 한 곳에서만 여권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여권 업무 이관을 위해 새 단장을 마친 수원시 여권민원실을 방문해보았는데요. 수원시 여권민원실은 2002년 월드컵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던 경기장과 조각 공원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경기도 여권민원실 간판을 달고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수원시 여권민원실’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여권민원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방문자 등록 대장과 손 소독제가 보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민원실 등 관공서를 방문하는 도민은 누구나 방문자 등록 대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물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체크는 필수입니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인가요? 여름 휴가철인데도 여권민원실은 한산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은행처럼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순번 대기표를 뽑아 신청할 수 있으며, 여권 업무에 따라 각종 민원서식은 물론 편하게 쓸 수 있는 의자와 책상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경기도청 내 민원실 여권 업무는 2020년 7월 17일(금) 18시 이후 폐지되어 더 이상 업무를 진행하기 않습니다. 방문 시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2020년 7월 20일 이전에 경기도청 열린 민원실에서 여권 접수 후 수령하지 못하신 분들은 7월 20일 이후부터는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수령 가능합니다.



여권은 발급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여권 업무 중 가장 많이 궁금해하실 재발급에 대해 알아볼까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권 발급은 가장 가까운 시청(일부 시군은 구청 또는 출장소)으로 가면 됩니다. 준비서류는 여권발급 신청서,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전자 여권이 아닌 사진 부착식 여권은 사진 2매), 현 소지 여권, 신분증, 가족관계 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병역 관련 서류(18세 이상 37세 이하 남자인 경우)가 필요합니다. 여권용 사진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여권 사진 규격은 가로 3.5cm, 세로는 4.5cm인 6개월 이내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탈모 사진이어야 합니다. 머리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는 3.2~3.6cm 이어야 하며, 얼굴 방향은 정면을 응시해야 합니다. 얼굴이 한 쪽(좌, 우, 상, 하)으로 기울어져서도 안 됩니다. 물론 모자나 머플러 등을 착용해서도 안 됩니다. 또한 여권 사진의 바탕색은 흰색이어야 하며 포토샵 등으로 수정된 사진은 사용 불가입니다.



또한 색깔이 들어간 안경, 서클렌즈를 끼거나 눈썹을 가린 사진은 여권 사진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너무 오래된 사진을 가지고 오면, 본인을 증명하는 사진으로 쓰기 어렵기 때문이죠. 꼭 6개월 이내 찍은 적합한 사진을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면 수수료가 지불됩니다.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유효기간은 10년입니다. 여권 매수에 따라 수수료가 다른데요, 48매짜리는 5만 3천 원, 24매짜리(알뜰 여권)는 5만 원입니다.



여권 재발급 서류 제출 후 일정 기간 기다려야 여권이 발급됩니다. 통상적으로 신청일 포함 4일 정도 걸리는데요.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여권을 재발급 받기 바랍니다. 기다림 끝에 여권이 발급되어 받으러 갈 때는 본인 신분증과 여권 신청 접수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합니다. 만일 직접 여권을 받지 못할 때는 신청서 뒷면에 있는 여권 수령 위임장을 작성해서 대리인의 신분증과 본인의 신분증 사본을 함께 가져오면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관 준비를 다 끝내고 여권업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수원시 여권민원실은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누구나 방문하여 편리하게 여권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여권민원실이 수원시 여권민원실로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민선 7기가 들어섬에 따라 “시·군이 할 수 있는 업무는 적극 이양하겠다"라는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경기도 의회에서도 여권 및 수원역 업무 이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건의가 있었는데요. 경기도는 여권 민원 업무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인 만큼 관할 시군이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관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일한 사례로 경기북부청사 여권 업무는 올해 1월 6일부터 의정부 시청으로 이관됐습니다. 대신 도는 광역적 민원사무에 집중하기 위해 반복 민원 대응 팀을 신설하는 등 도민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청이 아닌 여권민원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존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청과 경기도 여권민원실 두 곳에서 여권 업무를 해왔습니다. 협소한 경기도청보다 경기도 여권민원실에서 더 많은 여권 업무를 처리해왔는데요. 20여 년간 현재의 여권민원실에서 운영해왔기에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에게도 잘 알려진 장소였고 이번 여권 업무 이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넓은 주차공간과 1시간 무료주차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접수창구를 늘리는 등 여권 업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수원시 여권민원실의 업무와 운영시간을 소개해 주세요!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는 여권발급과 교부, 여권 사실 증명 업무, 비전대 단수여권 발급(긴급 여권), 사증 추가, 구여권 번호 기재 등의 업무를 합니다. 업무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르며 월․수요일은 09시~21시, 화․목․금요일은 09시~18시까지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평일 여권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합니다. 토․일․공휴일은 휴무라 여권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여권 업무 수원시 이관 ※ 경기도청 여권 업무는 폐지

◎ 장소 : 수원시 여권민원실(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36) ◎ 업무시간 : 월․수 09시~21시 / 화․목․금 09시~18시 / 토․일․공휴일 휴무 ◎ 업무내용 : 여권발급, 여권교부, 여권 사실증명 업무, 비전자 단수여권 발급(긴급 여권), 사증 추가, 구여권 번호 기재 ◎ 문의 : 수원 시청 민원봉사과 ☎ 031-228-3342, 3343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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