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재 A업체는 손소독제를 제조해 수출업체에 공급하는 간접수출업체다.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제품 주문이 크게 늘면서, 고객사로부터 원산지 확인서 발급 요청이 들어왔다. 현재 미국의 기본관세율은 6.5%, 한-미 FTA 협정세율을 적용하면 0%가 되는데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더 이상 관세를 무시할 수 없게 됐기 때문. 관세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상황에서 A업체는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산지 확인서를 발급해야만 했다. 문제는 인력과 자본이 풍부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원산지 발급 업무까지 챙기려니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A업체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맞춤 컨설팅을 통해 손소독제 품목에 대한 원산지판정 역량 및 원산지 확인서 발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A업체는 올해 4월까지 매출액 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0% 매출 증가의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쟁력으로 기회를 잡은 기업이 있다. FTA를 활용해 관세를 낮추거나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법을 단계별로 알아봤다. Step1. 수출기업 경쟁력 ‘FTA’ 활용해볼까



우리나라는 2004년 한-칠레 FTA 발효 이후 현재 57개국과 16건의 FTA(올해 1월 기준) 협정을 맺고 있다. FTA는 체결 국가 간 사전에 정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깎아주거나 면제하는 협정이다. 즉, 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하면 줄어드는 세금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제 막 수출을 시작했거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찾고 있는 기업이라면, 먼저 FTA 관련 교육을 들어보자.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FTA종합실무, 사후검증 및 수출입통관, 초보기업 대상 무역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업 실무 위주의 다양한 FTA 활용 교육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지역 FTA 관련 온라인 교육 및 설명회

● FTA 사후검증 대비 실무교육 일시: 8월 19일 10:00~17:00 장소: 개별PC를 통한 수강(Zoom 프로그램 사용 예정) 대상: 평택 및 경기도내 기업체 임직원 35명 주요 내용: FTA 사후검증 개요 및 절차, 사후검증방식, 사후검증 대비방법, 사후검증 사례 등 비용: 무료 문의: 경기FTA활용지원센터 1688-4684(1)/031-8064-1388 ● FTA 원산지활용 실무 및 서류작성 실습 교육 일시: 8월 21일 9:30~17:30 장소: 개별PC를 통한 수강(Zoom 프로그램 사용 예정) 대상: 경기도내 기업체 임직원 35명 주요 내용: 품목분류 및 원산지결정기준 이론, 원산지판정 서류작성 실습 등 비용: 무료 문의: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 1688-4684(2)/031-995-7482 ● 기계·전기·전자 업종별 FTA활용 수출입 온라인 설명회 일시: 8월 24일 14:00~17:10 장소: 개별PC를 통한 수강(Zoom 프로그램 사용 예정) 대상: 경기도내 기업체 임직원 50명 주요 내용: 업종별 FTA활용방법, 인증수출자 제도, 관세행정 지원사업, 해외통관애로 극복 등 비용: 무료 문의: 경기FTA활용지원센터 1688-4684(1)/031-8064-1389 ● 수출초보기업 대상 온라인 마케팅 및 무역실무교육 일시: 8월 25일 10:00~17:00 장소: 개별PC를 통한 수강(Zoom 프로그램 사용 예정) 대상: 수원 및 경기도내 기업체 임직원 35명 교육 내용: 효과적인 전시회 참여방법, 온/오프라인 해외전시회를 통한 수출마케팅 전략 등 비용: 무료 문의: 경기FTA활용지원센터 1688-4684(1)/031-8064-1388 ● 관세절감을 위한 수출입통관 및 관세환급 교육 일시: 8월 26일 9:30~17:30 장소: 개별PC를 통한 수강(Zoom 프로그램 사용 예정) 교육 대상: 경기도내 기업체 임직원 35명 교육 내용: 수출·수입 통관, 관세환급 등 비용: 무료 문의: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 1688-4684(2)/031-995-7482

Step2. 1:1 맞춤 컨설팅으로 수출 경쟁력 찾기



FTA 활용 교육으로 FTA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기업 실무에 적용해보자. FTA 업무의 핵심은 원산지 관리다. 원산지 업무 체계만 확실히 잡아 놓으면 어떤 국가의 어떤 바이어의 요구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만으로 여전히 감을 잡기 어렵다면, FTA상담센터나 1:1 맞춤 컨설팅을 활용해 보는 게 좋다. 기업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맞춤 상담 및 컨설팅

● FTA 상담센터(1688-4684) 운영 FTA상담센터(1688-4684)를 이용하면 전화 한 통으로 FTA 관련 간단한 애로사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상담 후 부족한 부분은 컨설팅 및 교육 지원으로도 연계가 가능하다. ● 기업 방문 1:1 FTA 맞춤 컨설팅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도내 수출 기업체에 대한 1:1 FTA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수출기업은 FTA원산지 판정 등 기본사항부터 FTA원산지증명서 발급 실습 및 인증수출자 획득, 사후관리 등 기업 상황별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tep3. 수출기업의 꿈 ‘해외 판로’ 개척하기



FTA 활용으로 수출 경쟁력을 획득했다면, 이제는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때이다. 전문 리셀러를 통한 판매대행부터 온라인 해외마케팅, FTA활용 통상촉진단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경기도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 경기도 온라인 해외마케팅(B2C온라인마켓플레이스) 지원사업 1. 전문 리셀러를 통한 판매대행 사업 대상: 초보기업 50개사 지원금액: 350만 원(기업별) 적용 플랫폼: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지원내용: 상품등록, 프로모션, 결제, 배송, 고객관리, 대금정산, 마케팅 등 2. 입점 지원 사업 대상: 유망기업 65개사 지원금액: 350만 원(기업별) 적용 플랫폼: 아마존(40개사), 쇼피(20개사) 지원내용: 입점교육 및 계정, 물류, 마케팅 비용 등 3. 해외온라인 플랫폼 수출역량강화 교육 사업 대상: 도내기업 55개사 지원내용: 세계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심화교육, SNS마케팅 등 ● 경기도 FTA활용 통상촉진단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FTA활용 통상촉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부품소재 통상촉진단은 태국,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부품소재(기계/전기기기) 기업 14개사가 대상이다. FTA활용 동유럽 뷰티 통상촉진단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경기도 FTA활용 중동 통상촉진단은 두바이, 이스라엘, FTA활용 북중미 통상촉진단은 멕시코, 캐나다를 대상으로 각각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화상상담으로 대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