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입니다. 8월 24일 월요일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 8월 2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2,631명…전일 대비 89명↑ □ 경기도 확진자 발생 현황입니다. 8월 2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89명이 증가한 총 2,631명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본 발표(0시) : 경기2,612명 금일 신규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5명, 광화문 집회 관련 9명, 안양 샐러데이즈 관련 3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3명 등 총 89명이며, 이중 감염원인 불명 환자는 11명입니다. 지난 8월 17일부터 일주일간의 확진 추이를 보면, 총 6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7.6%인 240명이고, 감염원인 불명 환자는 83명으로 전체의 약 13%입니다. 그 전 일주일의 확진 추이를 보면 총 3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38.2%인 128명이 60세 이상 고령자이고 원인불명은 4.8%인 16명이었습니다. 기타 자세한 확진현황은 배포해드린 서면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경기도의 대응상황 위주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경기도 2개 생활치료센터, 총 526명 수용 가능…잔여 수용 가능 인원 현재 309명 □ 먼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현황입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 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는 8월 23일 17시 기준 217명의 경증 확진자가 생활 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충을 위해 경기도는 8월 22일 이천시 장호원읍 경기도 교육연수원에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였고, 오늘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 2개 생활치료센터는 총 526명의 환자 수용이 가능하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309명입니다. 참고로 충남 천안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경기도민 100여 명이 입소해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한 수도권 공동대응의 결과이며, 감사드립니다. 경기도는 확진자 급증이 이어지면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설 추가 확보 필요성이 있어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안성시 원곡면 소재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총 783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협의 완료하였으며, 금주 중 개소를 목표로 설치 추진 중입니다. 3. 14개 병원에 571병상 확보…현재 사용 병상 97% □ 다음은,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따라 도내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8월 24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71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7%인 554병상입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 여러 곳에서 집단 유행이 늘어나면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중인 환자의 약 10%가 유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어 병상 부족이 절대적으로 우려됩니다. 부족한 의료기관 병상 자원을 대체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급속히 늘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기자 숫자를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조절해 왔습니다. 주요 기저질환자나 초고령자, 영유아 등 위험군과 급성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잘 분류하여 의료기관으로 배정하고 그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을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고는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자의 약 10%에 가까운 사람들이 폐렴 발생 등의 이유로 수 일 내 다시 병원에 이송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위기 대응에 있어 생활치료센터는 중요한 보완재인 것은 맞지만, 병원의 완벽한 대체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활치료센터 확충 노력과 병행하여 의료기관의 정식 병상을 확보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96%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를 감당하고 있는 도내 공공 병원들이 더 많은 병상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병원 당 100명 이상의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고, 병상 공간은 남아 있다 해도 이를 감당할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 간호사 인력이 부족합니다. 4. 도,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 구성해 민간의료진 확보 추진 중 □ 경기도는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민간의료진 확보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일 도지사 긴급기자회견 때 발표한 `경기도 긴급 의료지원단`에 자원해 주십시오. 경기도는 8월 18일부터 의료관련 전문 자격증 소지자로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전문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필요인력 확충을 위해 상황 종료시까지 지속할 계획입니다. 도내 의료인들 특히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자원해 주시는 분들은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할 것이며, 중대본 지침에 따른 활동 수당을 지급합니다. 8월 23일 15시 기준 의사, 간호사 등 총 133명의 의료인력이 접수를 희망해주셨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전문인들과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031-120 도 콜센터, 경기도청 SNS, 도시군 자원봉사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두 번째는 민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입니다. 지금까진 중환자 병상에 대한 상급 의료기관의 협력 요청을 주로 말씀드렸으나, 사실 그보다 급한 건 확진자를 위한 일반 격리 병상의 충분한 숫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공공병원 의료 인력의 소진은 이미 한계에 근접했습니다. 경기도 의료원의 각 병원들은 많은 수의 확진자를 직접 진료할 뿐 아니라, 도내에 개설되는 생활치료센터의 의료 서비스 운영도 지원하고 있어 더 이상 여력이 없습니다. 민간 의료기관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시군을 통해 도에 연락주시면, 정부와 협의하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협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되도록 도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도, 가정건강관리 서비스 ‘홈케어시스템’ 8월 25일부터 운영 □ 병상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 확진자에 대한 가정건강관리 서비스인 홈케어시스템을 8월 25일부터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구성,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홈케어시스템은 확진 후 가정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인이 전화 방문을 통해 하루 한 번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고 있고, 이미 지난 3월 개발된 전산 플랫폼을 활용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가정 대기자는 의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병상 배정팀과 연계하여 관리되는 체계입니다. 아직 준비 단계여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합리적인 시스템 운용이 정착되기 위해 도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을 정부와 공유하면서 통합적인 설계가 가능하도록 돕겠습니다. 6.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 준수 당부 □ 주말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위협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3일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가급적 집에 머물고,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도민여러분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우리의 실천은 2-3주가 지나야 효과로 되돌아옵니다. 따라서 그 기간을 서로 연대하면 이겨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킨다는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