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학기 개학에 들어가는 학교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이어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에 경기도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이 보유한 온라인교육콘텐츠를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제공하는 온라인교육콘텐츠는 ▲청소년 진로·직업분야 ▲IT ▲외국어 ▲생활취미 ▲인문교양 ▲자기계발 등 총 310개 과정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전국 17개 시‧도 484개 학교 893명의 교사가 지식(GSEEK) 콘텐츠 활용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약 17만 명의 학생들이 이용했다. 지난 7월 지식(GSEEK)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한 교사 4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5%(399명)가 콘텐츠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59%(234명)는 ‘매우 만족한다’며 2학기 때도 지식(GSEEK)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상반기 교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는 ‘진로탐색과정’으로 콘텐츠 조회 수(1~7월) 52만 건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현장수업이 어려운 생활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분야 과정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고, 청소년노동인권, 기초능력, 4차산업 관련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이들 콘텐츠가 진로탐색과 체험학습, 학생들의 핵심역량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수업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상반기 이용 실적을 보면 교육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한 484개 학교 가운데 중학교가 344교(71%)로 고등학교 126교(26%)보다 많았다.











경기도 지식(GSEEK) 콘텐츠 이용은 지역과 관계없이 교사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 활용을 희망하는 교사는 지식(www.gseek.kr) 사이트 내 ‘지식더하기 > 온라인개학 콘텐츠 신청’ 메뉴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수업을 준비하던 일선 교사들이 원격수업용 학습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가 제공하는 온라인교육콘텐츠가 원활한 수업진행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GSEEK)은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평생학습 플랫폼이다. 현재 1,300여 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