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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도자 문화여행` 체험기! 온라인으로 듣고 보고 느끼는 도자기의 모든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31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한국도자재단이 8월 14일부터 10일간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도자 문화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성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도자 문화여행에 저도 참여해봤는데요.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도자 문화여행 팜플렛  ⓒ 변예원 기자


온라인 체험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은 체험과 관련된 미션워크북, 백자 만들기 체험키트, 백자청화 산수문 사각 연적 만들기 키트를 수령했습니다.

체험 키트  ⓒ 변예원 기자


먼저, 본격적인 체험 전 조선백자 만들기 체험키트부터 살펴볼까요? 조선백자 만들기 체험 키트는 붓, 붓접시, 청화, 초벌 도자기 접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키트를 받아보니 시작 전부터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이 주관하는 도자 문화여행은 총 3코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은 네이버 BAND에 올라온 코스별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체험한 후에 최종결과물을 배송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도자 문화여행 코스  ⓒ 변예원 기자


▣ 도자 문화여행의 첫 번째 코스! 프로그램 및 경기도자박물관 소개! 도자 문화여행은 경기도자박물관 강명호 학예팀장님의 도자 문화여행 프로그램과 경기도자박물관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에 왕실에서 사용하던 백자를 만들었던 지역입니다. 매년 학술 목적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하여 도자 문화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데요. 경기도자박물관에 있는 도자기 중 18점이 현재 국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도자박물관  ⓒ 경기관광포털


경기도 광주에 있는 경기도자박물관의 모습입니다. 박물관은 유무형 자료의 수집, 보전,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지역문화 유산의 보고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자 문화여행의 두 번째 코스! 조선백자 알아보기 & 근대 도자 산업 전시 보기 & 조선백자 재현하기 먼저 `조선백자 알아보기`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경기도자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자기는 약 1100년 전에 처음 만들어졌는데요.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시대별로 유행하였던 도자기들을 보여주고 도자기들의 형태, 제조 방식, 용도, 새겨진 문양의 의미 등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첫번째로는 고려 시대 도자기들이 먼저 소개해주었습니다. 청자 자체의 푸른색이 은은하게 빛나는 순청자, 고려의 독창적인 상감청자, 도자기에 관청의 이름을 새긴 접시, 백토 분장을 한 덤벙분자 등 아름다우면서도 고귀해 보이는 도자기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조선 시대 백자가 소개되었습니다. 백자는 고려 시대에도 존재했지만 조선 시대에 보다 견고하고 깨끗한 백자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조선백자에는 뚜껑을 올려놓은 백자, 백자 발들, 백태청유자, 임진왜란 이후의 백자 예술, 평민 중심의 새로운 백자 문양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시실  ⓒ 변예원 기자


다음으로 근대 `도자 산업 전시`는 경기도자박물관 김진영 학예연구사님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2020년 기획전으로, 조선말부터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도자기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우리 도자기가 수공장 체제에서 어떻게 산업화가 진행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되었는데요. 조선이 개항하면서 수입된 값싼 도자기, 그리고 새롭게 생긴 국내 도자기들의 형태, 조선에서 수출되었던 도자기의 종류와 모양, 일제강점기 때의 제도와 관련된 도자기의 모양과 종류, 그리고 재현된 청자의 모습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백자 재현하기 키트  ⓒ 변예원 기자


2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조선백자 재현`입니다! `조선백자 재현`은 경기도박물관에서 보내준 체험키트에 들어있는 초벌 도자기 접시에 붓과 청화를 사용하여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체험입니다. 조선백자 재현 체험 전 체험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 후, 체험이 끝나고 초벌 도자기 접시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다시 가져가 구워내면 내가 만든 도자기 접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된 안료는 조선 시대 고급 안료인 `청화안료`!. 청화안료는 색칠 당시에는 검은빛이 맴도는 푸른빛을 띠지만, 가마에 구워내면 아름다운 푸른 빛으로 변한다고합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백자 밑그림  ⓒ 변예원 기자


자 먼저, 초벌 도자기에 연필을 사용하여 밑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잘못 그렸을 경우 깨끗한 지우개로 지우면 잘 지워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밑그림을 다 그렸다면 통에 들어있는 청화를 충분히 흔들어 붓접시에 덜어내고, 붓으로 밑그림 위에 덧그리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초벌 도자기는 약간의 충격에도 잘 깨지기 때문에 밑에 스티로폼이나 신문 등을 깔고 작업해야 합니다!

백자 반송하기  ⓒ 변예원 기자


청화로 덧칠까지 마치면 초벌 도자기를 다시 포장하여 경기도자박물관에 반송합니다. 그 후엔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가마에 초벌 도자기를 구워내어 다시 집으로 보내주는데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도자 문화여행의 마지막 코스, 해주도자박물관과 예스파크 도자예술마을 살펴보기! 해주도자박물관 둘러보기와 도자기의 역사 설명은 해주도자박물관 엄기환 관장님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엄기환 도예명장은 61년간 도자예술가로 활동하여 전통도자를 계승‧발전시키며, 오랜 시간 도자기 수집가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엄기환 관장님이 1950년대부터 모은 도자기로 개관한 해주도자박물관에서는 이천의 역사와 함께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1700여 가지의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며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원리, 도자기의 용도, 유명한 도예가분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엄기환 관장님이 직접 도자기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그중 한가지를 이야기해드리자면, 조선의 도자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바로 고려 시대 ‘상감’이라는 기법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기법을 활용하여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어 조선의 도자기 문화가 더욱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어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의 자기들이 세계로 소개되었고, 점점 한국의 도자기가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에 힘입어 2001년에는 세계 도자기 엑스포가 이천, 여주, 과주에서 열렸고, 이천은 2010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천에는 수많은 도예인이 모여 도자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예스파크 도자마을  ⓒ 경기관광포털


마지막으로 소개된 것은 예스파크 도자예술마을이었습니다. 예스파크 도자예술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마을로 도자예술이 특화된 마을입니다. 이곳은 도자기를 비롯하여 공예, 예술, 음악 등의 다양한 물건과 문화들이 판매되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거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품들을 볼 수 있으며 도예가의 실제 작업 모습과 전통 가마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자기  ⓒ 클립아트코리아


이번 도자 문화여행은 우리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큐레이터와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 체험의 기회가 만들어져 사람들이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알고 더 나아가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자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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