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에게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2일 제34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먼저 이진연(더민주·부천7)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 등 새로운 교육 운영 방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기도 온라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식(GSEEK) 플랫폼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 등 운영근거를 구체화해 도민에게 효율적이고 양질의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 조례안은 시·군에 온라인 평생학습을 권장하기 위한 사항과 온라인 평생학습 전문가 및 도민 강사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등 전반적으로 평생학습 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진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언택트, 온택트 등 비대면을 뜻하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될 거란 전문가들의 수많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며 “1,370만 경기도민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평생교육 확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의 온라인 평생학습 기반 마련을 위한 허브가 돼,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에 장태환(더민주·의왕2)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더 활성화돠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지역에 있는 아이들과 학생들이 좀 더 유익한 학습을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조성환(더민주·파주1) 의원도 “현재 지식(GSEEK)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외에도 지역내에서 대면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평생교육도 플랫폼에 탑재돼 정보공유와 교육이 이뤄지면 평생교육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을 도민들이 받아볼 수 있도록 소규모 평생교육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2020년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 위촉의 건 ▲경기도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논의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오는 3일과 4일 평생교육국과 여성가족국 대상으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경기도형 실시간 화상클래스 구축 등 온라인 평생학습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