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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관찰하고 돌보는 기쁨 얻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02
6월 초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수풍뎅이 사육을 원하는 경기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경기곤충과학교실」 신청을 받았다. 선착순 200명에게 장수풍뎅이 사육 키트가 제공되었고, 꿈기자도 선정이 되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블로그에서 에그박사의 장수풍뎅이 사육 방법 동영상을 본 뒤 동생들과 사육키트를 꾸몄다. 암수 한쌍이 아이스팩과 함께 무사히 도착했다. 오랜만에 키워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공식블로그




꿈기자의 집에 온 장수풍뎅이 한 쌍.  ⓒ 강민주 기자


지난 6월 30일 아이스팩에 담긴 암수 장수풍뎅이 한 쌍이 꿈기자의 집에 도착했다. 먼저 경기도농업기술원 블로그에 있는 ‘에그박사’의 장수풍뎅이 사육 설명을 들었다. 장수풍뎅이가 사육장에 처음 왔을 때 땅속으로 굴을 파고 사라진 뒤 며칠이 지나도록 밥도 먹지 않고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다. 4일 뒤 암컷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날개 짓만 하고 굴속으로 사라졌다. 얼마 뒤 수컷도 나타났지만 같은 현상이었다. 관심을 주지 않고 기다렸더니 밤마다 나와서 젤리를 먹고 들어갔다. 젤리를 먹는 양은 어마어마했고 수컷은 힘도 세서 나무에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아 애벌레도 생겼다. 알은 작은 탁구공처럼 생겼고 흰색도 있고, 이제 곧 애벌레가 될 주황빛 알도 있었다. 우리 가족은 사육통을 엎어서 알과 애벌레를 분리시켰다. 생각보다 많아서 아주 놀랐다.

사육한 지 두 달 만에 많은 양의 알과 애벌레를 얻을 수 있었다. 사육통의 흙을 엎어서 애벌레와 알을 분리하였다. 곤충을 키우면서 처음으로 알과 애벌레까지 볼 수 있어서 기뻤다.   ⓒ 강민주 기자


무엇보다 어렸을 때 키웠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생각났다. 그 때는 잘 크지 못해서 알을 낳는 것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키워보니 재밌었다. 매일 관찰하고 돌보는 것이 하루의 일상이 되었다. 또한 성충인 장수풍뎅이가 알까지 낳으니 곧 생을 마감한다는 생각에 곤충의 삶이 참 짧다는 생각과 함께 애벌레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먹이를 먹고 있는 암수 장수풍뎅이. 수컷 장수풍뎅이의 큰 뿔이 매력적이다.   ⓒ 강민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수익창출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연구, 보급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블로그에서는 경기도 내 농업인들과 기술에 관련한 소식을 전해주고 있고, 농업에 관련된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ggn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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