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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광장] “언택트 시대 성장동력, 게임산업 ‘판’ 키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21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민선7기 경기도의 게임산업 추진전략은 게임을 단순히 문화 콘텐츠가 아닌 산업으로 인식,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광장


비대면,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게임 산업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 머무르는 이들이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블룸버그는 최근 게임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번성하는 몇 안 되는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 게임 산업. 이렇듯 게임 산업에 전례 없는 훈풍이 불면서 대한민국 대표 게임 산업 메카인 경기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게임 관련 업체가 모여 있는 경기도는 국내 게임산업 매출(14조3,00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6조900억 원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도의 전략은 무엇인지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을 만나 들어봤다. ■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이 선결 과제 “민선7기 경기도 게임 산업 추진 전략의 핵심은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산업 전반의 문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게임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에 대한 사회의 이해와 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 산업 연간 매출(14조3,000원 정도)의 42.6%인 6조900억 원이 경기도에서 나온다.   ⓒ 경기뉴스광장


그는 “현재 게임 산업은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이 게임에 대해 ‘하지 말아야 할 것, 게임을 하면 망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단순히 높은 매출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문화콘텐츠이자 산업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지난 7월 28일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하면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첫 번째로 꼽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웹툰’을 예로 들며 “과거에는 만화를 보는 것을 담배와 술처럼 하면 안 되는 일로 인식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만화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연계산업으로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그 위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은 스토리부터 음악, 미술, 쇼비즈니스, 아이템 판매까지, 다양한 산업이 연결된 종합예술산업”이라며 “게임을 콘텐츠 이상의 종합예술상품으로 인식해 그 가치를 전략적으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난 7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했다.  ⓒ 경기도청


■ 경기 지원, 선수 육성 등 e스포츠 산업 활성화 “한국 게임에 열광하는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한국을 찾아오면, 볼 수 있는 게 판교 내 게임 사무실밖에 없어요. 한국은 게임만 개발하지 게임 문화와 관련된 것은 전무한 게 현실이죠.”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게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단순히 게임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이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경기 e스포츠 육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e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게임문화가 방송과 결합해 쇼비즈니스로 성장한 e스포츠는 경기장, 관중석 등 스포츠 경기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강하다”며 “이러한 e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층이 두꺼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기관을 방문,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반기 계획에 반영했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아마추어 선수 훈련과 학부모 진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트레이닝센터를 설치해 아카데미로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부터 선수 육성을 위한 정기적인 등용문 대회 운영, 프로가 되지 못한 선수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에 도는 하반기 추진 전략에 프로 e스포츠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을 넣었다”고 밝혔다. 도는 아마추어 선수와 도민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오는 2021년 시·군 공모를 통해 2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성남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2023년 완공되면 3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해 유망주 선발과 훈련을 지원하고 은퇴 선수에게는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e스포츠대회를 유치해 e스포츠 산업 메카로서의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고,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에 리그 방식을 도입해 해외 유명 코치 초청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및 해외 진출 등용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해 유망주 선발과 훈련을 지원하고 은퇴선수에게는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 경기뉴스광장


■ 게임 스타트업 창업 패키지 사업 등 맞춤 지원 경기도는 게임 사업체수 2,961개, 그곳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만 2만9,09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 메카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도내 게임업체 중 93% 이상이 직원 9명 미만(2,853개), 매출 10억 원 미만(2,881개)인 영세·소규모 게임사이기 때문.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중국의 추격과 게임 규제 강화, 대기업 집중도 심화, 게임 산업 전체 투자액 감소 등으로 도내 중소 게임사의 이중고가 심화하고 있다”며 “중소 게임 기업의 층이 두꺼워야 게임 강국의 위상을 지킬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영세 중소 게임사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는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으로 중소 게임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 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을 수료한 창업 초기 기업 15개사를 선별해 3년간 입주공간, 제작·상용화·해외진출까지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게임 스타트업 창업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후반기 지원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초기 게임 스타트업을 집적화해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지원사업과 차별화를 뒀다고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강조했다. 그는 “기존 게임기업 지원사업은 단계별 사업마다 개별 공모를 거처 진행된 단년도 사업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성장 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며 “이번 창업패키지사업은 입주공간부터 제작지원, 상용화 및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평가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스타트업이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이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 경기뉴스광장


■ 도 대표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온라인 플랫폼 적극 활용 “경기도의 종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를 전 세대가 즐기는 게임쇼이자 대한민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도 대표 전시회 중 하나인 플레이엑스포를 국내 최고 게임쇼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이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만큼 내년에는 디지털 카탈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온라인 전시회 기획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플레이엑스포는 콘솔부터 PC,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중소게임사가 해외 바이어에게 개발한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라며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 서남아시아 등 신흥지역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e스포츠대회, 게임 2차 저작물 전시 등 플레이엑스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게임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미래성장정책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생활 스포츠로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 e스포츠 육성 계획 수립 ▲e스포츠조례 제정 ▲전용경기장 조성 시·군 공모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아마추어 선수 프로 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선7기 전반기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플레이엑스포 성공 개최, 도내 게임산업 육성 등으로 일자리 404명 창출, 403개 기업 지원, 100개사 창업, 수출계약 추진액 2억4,278만 달러 달성 등 e스포츠와 게임 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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