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점점 발전됨에 따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노동으로 소득을 벌어들이지 못하면 소비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기본소득`의 취지이다. 기본소득이 지급된 사례로는 얼마 전 코로나19로 인해 받은 재난기본소득이 있다. 지난 4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자 경기도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그렇다면 기본소득에 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가? 꿈기자도 기본소득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그에 관해 어떤 기준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경기도는 기본소득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온라인 전시관은 그보다 이른 9월 1일부터 운영하고, 17개의 가상 3D 전시관으로 구성해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개회사 및 축사와 붓글씨 퍼포먼스, 기본소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개회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비역량이 줄어들어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울 때 기본소득은 가장 실용적이고 유일한 정책”이라며,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많은 나라에서 기본소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실험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고, 그 정책이 바로 기본소득이다”라고 말했다. ​



2부에서는 각 나라의 기본소득과 국내 기본소득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독일, 핀란드, 멕시코에서 온 외국인들이 각 나라의 기본소득과 복지를 한국과 비교하며 장단점을 살펴보았다. 국내 기본소득의 사례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마을들이 마을 연금으로 더 따뜻해진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서는 유튜버 신사임당, 장덕대의 기본소득 박람회(온라인 전시관)와 관련된 영상과 기본소득 뮤지컬 ‘날개’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방송되었다. 재치 있는 입담과 기본소득 팩트로 무장한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기본소득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온라인 전시관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입장할 수 있다.



퀴즈풀기와 설문 참여를 통해 모은 가상 지역화폐로 이벤트에 응모하여 경품도 받을 수 있었다.







기본소득 역사관, 기본소득 주제관 등 17개의 가상 3D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온라인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