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8일, 광교비즈니스센터(경기XR센터)에서
‘2024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정책 포럼’를 열어 2023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진로 및 직업 실태조사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을 하였다.
나눠준 안내 및 해설지 ⓒ 박진하 기자
광교 비즈니스센터 11층에서 열린 이번 정책 포럼에는
각 지역의 꿈드림 관련 종사자와
학교 밖 청소년들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에 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진행되었다.
짧은 개회식을 지나 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부원장인 이나빈 부원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나빈 부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 진로ㆍ직업 지원’에 대하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ㆍ직업 지원이 무엇이 있는지 설명하고
새로운 진로 직업 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과 진로 직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 강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했다.
또한 말을 마무리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과 학교 밖 청소년을 향한 인식 개선에 대해 말을 하였는데,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호칭을 변경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2024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 정책 포럼 ⓒ 박진하 기자
다음으로는
‘2023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진로 및 직업 실태조사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박지혜 팀장의 발표로 진행된 2023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진로 및 직업 실태조사 연구 결과 발표는
‘연구 개요’와 ‘연구 필요성과 목적’, ‘진로 정책 환경 분석’ 그리고 ‘연구 결과’와 ‘발전 방안’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발표되는 실태조사는 경기도 내 학교 밖 청소년 603명(남 187명 / 여 416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 학업 중단 관련 사항, 자립 준비도, 진로 및 취업장벽,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서비스 수요평가를 조사하였다.
조사는 초기 청소년(9~12세)과 중초기 청소년(13~15세), 중후기 청소년(16~18세) 그리고 후기 청소년(19~24세)으로 구분 지어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검정고시, 대학 진학 등 학업을 준비하는 학업형이 5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학업과 취업을 같이 준비하는 복합형이 29.9% 그리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는
무업형이 9.0%,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형이 5.5% 순으로 조사되었다.
경기도 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진로 및 학습지원 서비스 중에서 학습 상담과 학습 지원이 49.6%, 진학 정보 제공이 38.0%로 많았고
일자리 및 자립 지원 서비스 중에서는 자격증 취득 지원이 54.3%였으며 직장체험이 38.9%로 높았다.
이 외에도
건강관리 서비스 부분은 건강한 식생활 및 급식 지원이 62.0%,
기초 교육 서비스 중에서는 경제 및 금융교육 57.2%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알아볼 수 있었다.
연구 결과 발표 후에는 바로 토론이 이어졌으며 토론에서는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이진희 본부장, 세종사이버대학교 조규필 교수,
의정부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상순 센터장, 제9기 경기도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 김선욱 청소년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며
경기도 내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방향과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영미 청소년과장은
“포럼을 통해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및 자립 지원 방향을 논의할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정책 포럼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 P 양은
“조금 어려운 말도 많았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아쉬웠던 점으로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