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가 몰고 온 언택트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인데요. 카카오의 첫 데이터센터가 안산에 둥지를 틉니다.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입니다.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기업 입주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인근에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있는 등 입지조건이 좋습니다. 이곳 1만8천여㎡ 부지에 카카오가 4천억 원을 투자해 첫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합니다. 경기도와 안산시, 한양대학교, 카카오는 7일 경기도청에서 협약을 맺고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는데, 저장용량은 약 60억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6엑사바이트입니다.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제공하는 통합관리시설로 데이터 수집과 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가 제공한 부지에 카카오는 올 하반기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준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녹취] 여민수 / 카카오 공동대표 “저희로서도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해보는 거고 그것이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정말 뜻깊게 생각합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카카오가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한양대, 안산시, 카카오, 경기도가 힘을 합쳐서 모범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혁명을 일선에서 한번 성공시켜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보통신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2.카카오 데이터센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 건설 3.카카오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식/경기도청(9월7일) 4.총 12만 대 서버 보관…60억 기가바이트 저장 가능 5.내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 목표 6.여민수 / 카카오 공동대표 7.이재명 / 경기도지사 8.영상취재 : 이효진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 화면제공 : 한양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