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온라인 체험 교육 김치 담그기’. 이 프로그램은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어렸을 때부터 김치를 담가 먹는 김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식문화 교육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발송한 김치 담그기 키트 ⓒ 임주원 기자
김치 만들기 키트가 가정에 도착했다. 김치 만들기 키트에는 소금에 절여진 배추와 많은 재료들이 들어간 양념소가 있었다. 김치 만들기 영상을 시청했다. 김치 만들기 영상(https://youtu.be/KGk7T-WNTFU)에는 김치에 관련된 설명과 함께 담그는 방법이 나와 있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김치 담그기 영상을 제작하여 가정에서 보고 김치를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치 담그기 영상
김치 재료로는 배추 3포기 기준으로 무 1개, 쪽파 200g, 다진 생강, 다진 마늘, 고춧가루 300~400g, 단맛을 내기 위해 배(사과나 즙도 좋다), 양파, 액젓, 새우젓, 다시물, 찹쌀풀 또는 육수 2~3컵, 소금, 갓 150g 등이 있다.
김치 담그는 순서
1. 배추를 절단한다. 가운데 반 자르고 꼭지 부분을 칼집 낸다.
2. 배추를 절인다. 한 포기당 물 1L에 소금 두 컵 넣고 녹여 배추를 절인다. 켜켜이 소금을 배추 사이에 넣고 여름에는 8시간, 겨울에는 10~12시간 정도 절인다. 중간중간 뒤집어주면 좋다.
3. 양념을 준비한다. 무를 채칼로 밀어서 준비한다. 마늘과 생강은 김치에 꼭 들어가는 필수 재료로 마늘 : 생강 = 3 : 1의 비율로 준비한다.
단맛을 내기 위해 배와 양파가 들어가는데 배가 없으면 배즙이나 사과즙으로 만들어도 좋다. 쪽파는 너무 길지 않게 3~4cm 썰어준다. 무에 고춧가루를 2숟가락 정도 넣는다.
풀을 쑬 때는 종이컵 한 컵의 물에 찹쌀가루 1숟가락 넣는다. 찹쌀풀은 김치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 새우젓 2숟가락, 까나리 액젓 2숟가락, 생강 반스푼, 다진 마늘 3스푼, 양파즙(배즙/사과즙) 2스푼, 부족한 고춧가루를 더 넣고, 쪽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4. 김치를 담근다. 김치를 담글 때는 절인 배추를 가장자리 잎부터 한 겹씩 펼친다. 그 후 하얀 줄기 부분에는 양념을 많이 넣고, 잎은 소금에 많이 절여지기 때문에 양념을 조금만 넣는다. 배추를 한 겹씩 펼쳐주고 반복한다.
5. 맛있게 김치 먹기. 김장철에는 미리 양념을 버무려 1일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좋다.
김치 만들기 키트로 김치 담그기 ⓒ 임주원 기자
김치와 김장 문화는 2006년 미국 건강잡지 <health>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이며,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에서 인정하는 건강 식품이다. 그외에도 2008년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IBMP)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먹을 수 있는 ‘우주식품’으로 인증되었으며, 2013년 <times>지 세계 건강식품 탑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 직접 가족과 함께 만드니 크게 어렵지 않았고 공동체 문화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즐거운 추억도 쌓게 되었다. 김치에는 좋은 유산균도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
다가오는 김장철, 가족과 함께 김치를 담가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