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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도심 속에 쉼표를 찍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06
많은 사람들에게 바쁜 일상은 평범함이 되어버렸다. 19세기 초 이래로 인간의 이동 속도는 수백 배나 빨라졌고 커뮤니케이션 속도는 수천만 배나 빨라질 정도로 인간은 진보하였지만,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끊임없이’ 바쁘다. 이것은 사람들이 잠깐 일상에 쉼표를 찍고 ‘힐링’을 위하여 여행지로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 경기도 수원시에도 바쁜 일상을 위한 쉼표가 하나 있다. 바로 ‘광교호수공원’이다. 광교호수공원은 이름처럼 ‘호수’가 있는 아주 넓은(2,050,000m² / 65만 평) 공원이다. 사람들은 대게 광교호수공원의 가장 큰 호수인 ‘원천호수’만 알고 있지만, 사실 호수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신대호수’이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그리고 주변 산책로와 대표 장소들을 통틀어 ‘광교호수공원’이라고 부른다. 꿈기자는 광교호수공원 전체를 둘러보았는데, 둘러보았던 장소들 중 잘 알려진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들 중 5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1. 꽃들로 가득 찬 자연의 향기, `행복한 들’
`행복한 들’의 모습. 들판을 수놓은 꽃들은 이곳이 도심 한가운데라는 것을 의심하게 만든다.   ⓒ 박은율 기자


광교호수공원의 첫 번째 대표 장소는 `행복한 들`이다. `행복한 들`은 신대호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들판이다. 코스모스와 노란 꽃이 드넓은 들판을 수놓고 있어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은 시린 가을에 더욱 빛나 보였다. 행복한 들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러 온 가족, 친구, 연인들이 많았다. 행복한 들 한쪽에는 ‘양삼 정원’도 자리 잡고 있었다. 자연이 주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리는 양삼은 상수리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율보다 무려 10배가 높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더욱 빨리 자라 나무가 숲이 될 때까지 산림 병작 작물로 기능이 탁월하다. 이렇게 기후 위기와 전면적인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양삼을 ‘수원시새마을회’에서 생명살림 국민운동 일환으로 추진하였다고 한다. 안쪽으로 휘어진 푸르른 양삼들은 동화 속의 길을 만들고 있었다. ​ 2. 몸으로 맛보는 광교호수공원의 바람, ‘재미난 밭’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인 인공 암벽등반을 광교호수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 박은율 기자


광교호수공원의 두 번째 대표 명소는 ‘재미난 밭’이다. 앞서 살펴본 ‘행복한 들’에서는 정서적 편안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힐링이 되었다면, ‘재미난 밭’에서는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광교호수공원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재미난 밭’의 인공 암벽등반 시설들은 난이도가 매우 높고 짜릿하여, 국제 인공 암벽등반 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물론, 인공 암벽등반을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인공 암벽등반 시설도 갖춰져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3. 한눈에 들어오는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모습과 층별 안내도이다.   ⓒ 박은율 기자


광교호수공원의 세 번째 대표 장소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이다. 이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의 전망대와 같은 형태의 건축물이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을 하여 건축한 전망대로, 높이 78미터에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4층 모두 전망만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각기 다른 모습이었다. 각 층별 쓰임새를 알아보자. 1층 :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 엘리베이터가 있다. 2층 : 광교호수공원의 사진 전시관이다. 프라이부르크 시의 소개 글과 사진,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사진, 광교호수공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3층 : 휴게공간인 전망쉼터이다. 4층과 다르게 안전 보호판이 유리가 아닌 나무로 되어있고, 광교호수공원의 전경을 4층보다는 더 낮은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 벤치 등 앉을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4층 :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가장 높은 층인 78미터의 전망층에서 광교호수공원의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다른 층들과 같이 층이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 바퀴를 돌면서 경치를 바라보면 광교호수공원의 모든 곳을 이곳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전망층에서 바라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하여 전망층의 모든 바깥쪽에는 강화 유리로 만든 안전유리 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 속 광교푸른숲도서관의 모습   ⓒ 박은율 기자


이렇게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모든 층을 둘러보았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이용 시간을 알아보자면 3~5월과 10~11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6~9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2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없으니 자유롭게 관람해봐도 좋을 듯하다. 4. 자연을 읽다, ‘광교푸른숲도서관’ 광교호수공원의 네 번째 대표 장소는 ‘광교푸른숲도서관’이다. 특이하게 공원 안에 지어진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자연에 둘러싸인 도서관이다. 현재 약 50666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 1층은 강당, 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3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다.

광교푸른숲도서관만의 특징인 ‘푸른숲 책뜰’   ⓒ 박은율 기자


광교푸른숲도서관에는 다른 도서관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푸른숲 책뜰’이라는 서비스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근처 들판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방 5개(백리향, 산술국, 바람꽃, 물봉선, 금강초롱)를 마련하였다. 시설 이용은 유료(4시간 10000원, 현장 카드 결제)이고,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교푸른숲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하여 원하는 책방을 선택한 후, 예약을 하면 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책방에 가서 광교호수공원의 경치를 둘러보며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 5. 다 같이 돌자 호수 한 바퀴, ‘신대호수 산책로’

신대호수 산책로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생태/식물 해설들   ⓒ 박은율 기자


광교호수공원의 마지막 대표 장소는 ‘신대호수 산책로’이다. 신대호수 산책로는 워낙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좋아 그 자체로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이 신대호수 산책로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것들이 있다. 바로 신대호수 산책로 곳곳에 보이는 해설 표지판들이었다. 산책로에 심어진 식물 하나하나 어떤 식물인지 표지판이 달려 있고, 식물과 동물의 생태에 관한 해설 표지판들도 찾아볼 수 있어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된다. 여기까지 광교호수공원의 대표 장소 5곳을 소개하였다. 워낙 큰 호수공원이기 때문에 다 둘러보려면 3~4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분명 그럴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바쁜 일상 속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는 곳, ‘끊임없이’에 잠깐 쉼표를 찍고 숨을 돌릴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광교호수공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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