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자관리소가 최근 ‘2021년도 하계작물 종자 생산 · 공급 협의회’를 갖고, 일본계 벼 품종을 대신할 국내 육성 벼 품종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가 올해 일본 벼 품종을 대체할 파주 참드림 등 국내 특화품종 벼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경기도 종자관리소가 최근 ‘2021년도 하계작물 종자 생산 · 공급 협의회’를 갖고, 일본계 벼 품종을 대신할 국내 육성 벼 품종 생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종자 생산 · 공급 협의회’는 도내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농가 대표, 전문가, 농협, 도 관계기관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식량작물의 연간 품종별 생산량, 생산 면적, 공급 계획 등을 협의·결정한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회의에선 파주 참드림 · 이천 해들미 · 이천 알찬미 등 시군 지역특화 품종을 대폭 확대하자는 의견 등이 논의 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 육성 벼 900t에서 올해 1,227t까지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운환 RPC장장협의회 회장은 “지역에서 원하는 종자 생산이 협의회를 통해 결정돼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종자관리소에서 생산하는 일본계 벼 품종 공급량을 작년 1,625t(고시히카리 395, 추청 1,230)에서 올해 1,338t(고시히카리 338, 추청 1,000)으로 287t 감축하고, 경기도 육성 벼 품종 생산량을 635t(참드림 549, 맛드림 86)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340t(참드림 300, 맛드림 40)에 비해 295t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 품종인 ‘해들’, ‘알찬미’에 대한 원원종(原原種)·원종(原種) 생산·공급 등 지역특화 품종 공급 확대를 위한 시·군별 재배 의향과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기관과 농업인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도 생산·공급계획을 종합하면 올해 국내 육성 벼 품종 공급량은 지난해 995t에서 1,227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국산 벼 품종 비율은 38%에서 47.8%까지 증가한다. ⓒ 경기뉴스광장
이 자리에서 제시된 도 생산·공급계획을 종합하면 올해 국내 육성 벼 품종 공급량은 지난해 995t에서 1,227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국산 벼 품종 비율은 38%에서 47.8%까지 증가한다.
한편, 도는 콩에 대해서도 최근 평균 공급량 등을 감안해 국내 육성 품종인 대원콩(126t), 연풍콩(2.4t), 강풍콩(2.7t) 등을 추가 생산하고, 최근 농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리태 청자5호도 생산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