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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주저없이 도움의 손길 내민 사람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21
코로나19 시대,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시·군에 있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한 해 동안 간절한 도움한 필요한 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따뜻한 손길을 주저없이 내밀었다. 코로나19 극복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자원봉사자들.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 코로나19 자원봉사에 30여만 명 참여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1999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약 750만 명의 봉사자들이 생활편의를 비롯해 행정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관련 자원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1999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약 750만 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해왔다. 센터 소속 봉사자들은 생활편의를 비롯해 행정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관련 자원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코로나19 관련 봉사에 무려 30여만 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방역소독부터 ▲홍보캠페인 ▲공공장소 검역지원 ▲상담 ▲격리자 지원 ▲현장 관계자 지원 ▲취약계층 지원 ▲마스크 제작 배부 ▲공적 마스크 배부 지원 ▲농촌 일손돕기 ▲착한소비 ▲환경정비 ▲재활용 분리수거 지원 ▲기타 등이다. 도내 시·군 자원봉사센터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장 많은 봉사자가 활동한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고양시로 3만7,000여 명이 활동했다. 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감염병 위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도 자원봉사센터는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며 자가격리기간 2주 동안 필요한 생필품을 키트로 만들어 배포했다. 당시 자원봉사를 직접 참여하지 못하던 사람들도 많은 후원품을 봉사센터로 보내왔다. 코로나19 방역과 치료를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의료진을 위한 응원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자원봉사자들은 손수 마스크를 제작하고 배포하며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100여 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은 직접 만든 구호키트를 도민과 대구시민에게 전달해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등 봉사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이후 코로나19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몇백 원이면 살 수 있었던 기존 마스크 가격이 몇천 원까지 뛰어오르면서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된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하면서 손수 만든 마스크와 부족한 방역 물품을 필요한 곳에 배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었다. 자원종사자들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필터를 장착한 마스크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 100여 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도 직접 만든 구호키트를 도민과 대구시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미국 ABC News의 공식채널에도 소개되는 등 봉사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 끝나지 않은 위기,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 ‘구슬땀’

공적마스크 판매 시기에는 일손이 부족한 약국에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하여 밀려드는 인파에 대처할 수 있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자 자원봉사 활동도 분야를 넓혀갔다. 지난해 4월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적마스크 구매 정책을 시행했지만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에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할 인력이 부족했다. 자칫 또 다른 감염경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빛을 발했다. 먼저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현장 접수처에서 방문인 발열 검사, 대기자 거리 유지, 번호표 배포부터 신청서 작성을 위한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공적마스크 첫 판매 날에는 약국의 업무 과부화 방지를 위해 5부제 순번에 맞게 신분증을 확인하고 감염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와 간단한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은 “쉴 틈 없는 시간임에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묵묵히 봉사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안정화돼 가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다시 번지자 그동안 최대한 접촉을 피해 진행했던 자원봉사도 비대면 형태로 실시했다.

직접 대면이 어려워지자 무료 급식 대신 도시락을 제작, 전달하고 영양제·위생용품을 담은 키트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마스크 사용이 일상생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마스크 보관에 대한 의식도 높아졌다. 이에 봉사자들은 안정화된 마스크 공급에 맞춰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 취약계층에 보급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특히 심리적인 부분을 보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취약계층을 위해 기존에 진행된 무료급식 대신 도시락을 제작, 전달하고 영양제·위생용품을 담은 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비대면과 택배 등을 이용한 방법이 시도됐다. 온라인 캠페인도 활성화됐다.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확산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자리잡게 되면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마스크다. 일상생활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를 분실하거나 잘못 보관하면 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스트랩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안정화된 마스크 공급에 맞춰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했다. 비즈 목걸이 형태부터 알록달록 색감이 들어간 스트랩까지 개성이 담긴 제품이 탄생했다. 이는 마스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발휘해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스크 스트랩들은 각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와 캠페인을 통해 배포됐다. 또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마스크 스트랩 제작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했다. ■ “남을 돕겠다는 마음, 실천에 옮기며 열정 유지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감염 위험이 높은 현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누구보다 앞장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앞장서서 보듬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자원봉사자들은 감염 위험이 높은 현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누구보다 앞장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칫 놓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앞장서서 보듬었다. 안성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임계순 씨는 “지난해 코로나가 확산되던 2월 안성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방역 봉사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기사님들도 번거로워하고 반대도 많이 받았는데 안전을 위해 꾸준히 방역 활동을 벌인 결과 승객과 기사님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방역이 필요한 곳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당시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여주시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란우 씨도 “올해 3월 코로나19 대응 수제 마스크 1만 장을 만들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중간에 포기할 생각도 했었다”며 “1만 장의 마스크를 다 만들었을 때 마음도 편안해지고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생각을 하니 너무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남양주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피영미 씨는 ”봉사 활동하면서 몸이 힘들지 않다는 건 모순이다. 그래도 봉사를 끝마친 후 느끼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맛본다면 그 피로와 힘든 기억은 싹 사라진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간호사,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말한다. 봉사 활동은 특별한 게 아니라고, 그저 남을 돕고 싶은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우리 삶을 유지하는 열정들이 만들어지는 거라고.

시흥시에 위치한 정왕시장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나눠주고 있다.  ⓒ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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