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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한 도민들의 밝은 얼굴 보며 힘냈어요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26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가는 가운데 경기도도 그 상황을 피하긴 어려웠다. 경증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환자 수도 급증하면서 치료 병상마저 부족해져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경기도는 부족한 치료 병상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19일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 1호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12월 14일 경기대학교 기숙사가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연 뒤 올해 1월 11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8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에는 1,501명이 입소, 52.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69명이다. 이처럼 도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면에는 많은 사람의 땀과 정성이 녹아있다. 특히 의료진들을 비롯해 많은 공무원이 치료센터 현장에 투입, 환자를 돌보고 봉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생활치료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준 훈훈한 사례가 다뤄진 바 있다.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외에도 그림 그리기 용품 등을 주기도 했다.  ⓒ 경기뉴스광장


최근 언론 보도에도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무원들이 직접 선물을 준비해 나눠준 훈훈한 사례도 보도된 바 있다. 그중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일일 산타클로스로서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줬다는 김상겸 경기도 자산관리팀장. 김상겸 팀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코로나19로 입소할 때면 여행이라도 나온 것처럼 즐거워해 참 마음이 아팠다”며 “게다가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숙소 내 TV가 마련돼있지 않아 아이들이 생활하기 힘든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이 힘을 얻고 조속히 완쾌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과자세트를 선물하게 됐다”며 “비용은 근무자들에게 지원되는 간식비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서 준비하였고, 일부 어린이 입소자들을 위해선 과자세트 외에 그림 그리기 용품과 죽이나 주스 등 유아식을 마련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일일 300명 대 확진자, 24시간 근무에도 지치지 않은 이유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경기도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경기대학교에서 제1기 근무자로 2주간 근무했다. 김 팀장은 시설에서 숙식하며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체계로 환자퇴소 관리, 도시락 배부, 방역, 청소, 환자민원처리, 택배업무 등 다양한 일을 수행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경기도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경기대학교에서 제1기 근무자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근무했다. 그가 활동했던 당시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300명 대를 넘어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속도가 환자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팀장을 비롯한 현장근무자는 12월 16일 경기대학교 기숙사 내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간 후 총무과와 함께 본격적인 개소 준비를 하고 불과 하루 만인 17일부터 많은 수의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완벽한 준비를 끝마쳤다. 당시 근무자들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 위한 시설보수, 환경정비, 환자숙소 물품비치 등 개소준비를 하고 환자입소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일일 200여 명의 환자를 받았다. 특히 근무자들은 시설에서 숙식하며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체계로 환자퇴소 관리, 도시락 배부, 방역, 청소, 환자민원처리, 택배업무 등 다양한 일을 했다고. 김 팀장은 “엄중한 코로나 여건상 환자들이 2인 1실을 써야 해 불편함은 있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며 “두 번째는 의료진들이 오로지 환자들만을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을 비롯한 근무자들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 위한 시설보수, 환경정비, 환자숙소 물품비치 등 개소준비를 하고 환자입소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일일 200여 명의 환자를 받기도 했다.  ⓒ 경기뉴스광장


이어 “누군가의 가족이며 이웃인 환자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가족과 격리된 채 이곳에 오는 걸 보면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회복 후 퇴소하시는 분들의 밝은 표정과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실 김 팀장은 지난해 10월 총무팀에서 생활치료센터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소위 이 분야 경력자였다. 김 팀장은 경기도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부서 간 원활한 협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를 추진한 결과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조기 개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이틀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타 시도에서도 업무 노하우를 배우러 올 정도였습니다. 이후 저는 자산관리팀장으로 부서를 옮겨 근무하던 중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의 조기 개소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을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총괄팀장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 “퇴소자들의 감사 메시지로 어려움 이겨냈습니다”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2주간 근무를 하면서 퇴소자들이 장문의 감사 문자와 함께 커피선물을 준 사례와 같이 일한 직원들의 선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 팀장은 2주간의 근무 가운데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중 퇴소하는 한 도민이 문자로 장문의 감사 인사를 전했던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언론 보도에도 나왔던 이번 사례는 경기대학교 기숙사에서 치료를 받고 퇴소하는 한 도민이 공무원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커피를 전달한 일이었다. 이 사례의 주인공은 고양시에 사는 한 도민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해 12월 18일 어린 자녀와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오게 됐다. 열흘간의 치료기간을 거쳐 27일 퇴소한 그는 생활치료센터서 어려움을 이겨내게 됐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공무원과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약소한 선물이지만 선생님들의 애씀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커피 선물을 전달했다고, 그 외에도 함께 일하는 동료 공무원의 훈훈한 사례도 있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초기 일일 200여 명의 환자가 입소함에 따라 민원응대를 위해 자치행정국 직원 4명을 민원 전담요원으로 추가 확충했었다. 김 팀장은 그중 세정과에 근무하는 이영란 주무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부득이한 사유로 보호자 없이 한 초등학생 아이가 혼자 입소하게 됐는데 하루에 세 번 이상 통화하며 아이를 챙겼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어린 자녀와 함께 입소한 여성환자나 산모와도 매일 통화를 하며 심리상태를 살피고 같은 여성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민하고 조언해주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이번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매 기수마다 수원시 공무원이 함께 근무했는데 합심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 “확진자들의 일상 복귀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경기도 공직자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 팀장은 근무하면서 느낀 안타까웠던 점으로 의료인력 부족과 수당 문제를 꼽았다. 특히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은 생활치료센터 전담의료기관 업무 외에 코로나 전담병원 업무도 병행하다보니 피로도가 많이 쌓이고 있는 것 같다고. 김 팀장은 “중앙정부에서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인력 파견을 시행하고 있지만, 파견 민간간호사의 대부분은 업무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실제 기존 정규인력이 파견인력보다 더 의미가 있음에도 파견인력 수당이 기존 인력보다 많아 상대적인 박탈감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차원에서 파견인력과 기존 인력 간 수당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 의료자원 확보를 위한 묘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경기도 공직자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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