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힘들었던 꿈기자는 하안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하고 재개관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기로 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하안도서관에 도착하자마자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전기차 전용 충전소와 햇빛 발전소였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하안도서관 ⓒ 송지우 기자
광명시민햇빛발전소(왼쪽)와 전기차 충전소 ⓒ 송지우 기자
도서관 우측에는 무인대출 및 반납실이 있다. 코로나19로 도서관 방문이 꺼려지거나 개방하지 않았을 때 인터넷 앱으로 책을 예약한 후 찾아가면 된다.
무인대출과 반납이 편리하다. ⓒ 송지우 기자
먼저 도서관 1층을 구경하기로 했다. 1층은 ‘늘푸른 어린이도서관’으로,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빌릴 수 있는 공간이다. 편한 의자 등이 갖춰져 있어 재미있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안내데스크 좌측에는 ‘지역 작가 코너’가 있다.
지역작가 코너가 마련돼 있다 ⓒ 송지우 기자
경기도 광명시 작가들이 쓴 책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한참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지역작가 코너’ 옆에는 광명시 작가들이 쓴 책이 있는데, 무료로 가져가 읽을 수 있다. 꿈기자는 재미있게 보이는 책들을 몇 권 가져왔다.
종합자료실 모습 ⓒ 송지우 기자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종합자료실’이다. 어른들이 이용하고 있어 분위기가 꽤 엄숙하고 조용하다.
3층에는 디지털/간행물실과 광명시 게임창작소가 있다. 먼저 게임창작소에 들어갔는데,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VR체험이나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비도 무료로 어린이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다만 한 게임당 한 번만 체험해 볼 수 있다.
꿈기자가 설명을 들으며 VR체험을 하고 있다. ⓒ 송지우 기자
VR체험을 마치고 4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문화교실, 열람실, 창의열람실, 강당, 휴게실이 있는데, 코로나19로 문화교실과 강당, 휴게실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 열람실에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창의 열람실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열람실은 좌석표를 뽑고 이용해야 한다.
창의 열람실 내부 모습 ⓒ 송지우 기자
이용객들은 좌석표를 뽑고 지정된 자리에 앉아야 한다. ⓒ 송지우 기자
5층에는 상쾌한 공기를 맡을 수 있는 옥상쉼터가 있다. 넓은 잔디와 벤치가 있어 소풍 온 기분이 들었다.
옥상쉼터 천장에는 햇빛 발전소가 있다. 또 예쁘게 그린 벽화까지 있는 멋진 옥상쉼터이다.
햇빛발전소 모습 ⓒ 송지우 기자
벤치와 벽화가 있는 옥상쉼터 ⓒ 송지우 기자
재개관한 광명시 하안도서관은 더 편리해지고 깨끗해졌다. 앞으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