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포근해졌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날씨다. 식구들과 함께 간만에 미술관 나들이를 나섰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이 있는데, 이 중에서 꿈기자는 수원미술전시관을 방문했다. 수원미술전시관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이 바로 옆에 있어 미술관에 갔다가 도서관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24416692.jpg)
수원미술전시관 전경 ⓒ 이다은 기자
역시 이곳도 방역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열을 체크한 후 손소독을 마쳐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28346333.jpg)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열을 체크하고 있다. ⓒ 이다은 기자
현재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미미味美‘ 전시가 5월 28일까지 열린다. 《미미味美》는 `맛 (味)`과 `아름다움(美)`을 키워드로 추진한 작품 공모를 통해 경기남부 지역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역 예술가와 어린이들이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이다. 매일 접하는 `음식`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미술관 경험으로 확장하고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권현정, 김은하, 보름, 이두한, 임민정 작가가 참여했다.
상시프로그램으로 ▲1부 <예술가의 멋대로 장보기> ▲2부 <예술가의 부엌> ▲3부 <예술가의 요리법>이 진행된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32769202.jpg)
꿈기자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이다은 기자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49313116.jpg)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 이다은 기자
그 외에도 갤러리에서 다른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모두 무료다.
한편, 수원미술전시관 옆에 있는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6월 30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임시휴관한다. 꿈기자는 미술관 옆에 있는 도서관을 기대하고 갔다가 공사한다는 팻말을 보고 들어가지 못했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53525233.jpg)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6월 30일까지 임시휴관한다. ⓒ 이다은 기자
수원미술전시관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만석공원이 옆에 있다는 것이다. 만석공원은 그 규모가 커서 한 바퀴만 돌아도 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03/20210316014209158978453.jpg)
만석공원을 즐기는 모습 ⓒ 이다은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가까운 곳에서 잠시 콧바람을 쐬고 봄기운으로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