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충현박물관에 답사를 갔다. 충현박물관은 조선 시대 대표적 청백리 오리 이원익 선생과 후손들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종가박물관이다.
충현박물관에는 고풍스러운 기와집이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낸 뒤에 들어갔다. 내부는 무척 훌륭하다. 전시관, 종가, 관감당 및 탄금암 그리고 오리 영우로 나눠져 있다. 고민 끝에 먼저 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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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박물관 입구 ⓒ
전시관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눠져 있다. 위층에서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초상화와 오리집 목판, 오리선생집 등이 전시돼 있고, 아래층에는 오리 이원익 선생이 사용하던 그릇, 제사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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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이원익 선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 송지우 기자
그 다음으로 관감당을 구경하러 갔다. 관감당은 1631년에 인조가 오리 이원익 선생에게 하사한 집이다. 중앙에 큰 마루, 좌우에 온돌방과 불을 피울 수 있는 아궁이가 있고, 뒤쪽에는 창고가 있다. 관감당 앞에는 이원익 선생이 생전에 거문고를 연주했던 바위인 ‘탄금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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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감당은 1631년에 인조가 오리 이원익 선생에게 하사한 집이다. ⓒ 송지우 기자
다음은 종가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삶이 그대로 남아 있다. 넓은 마당과 여러 방이 있고, 방 안에는 여러 가구들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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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마당 ⓒ 송지우 기자
마지막으로 오리 이원익 영우를 구경하였다. 오리 이원익 영우는 이원익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초상화와 향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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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이원익 영우는 이원익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 송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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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박물관 해설사는 ⓒ 송지우 기자
충현박물관 해설사는 "대체적으로 봄부터 초여름까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답사를 오고, 오리 서원에서 하는 청렴 교육을 받기 위해 공무원이나 직장인들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현박물관에서는 전통체험이나 등 만들기, 한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그중에서 "한옥 만들기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