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DMZ는 지난 70여 년 간 대립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는데요. 동시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 그대로 보존된 생명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이런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평화에 대해 논의해보는 Let’s DMZ 행사가 내달 열립니다. 경기 GTV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Let’s DMZ 평화예술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도가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조직위원장을 김명곤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배우 김의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인터뷰>임동원/Let’s DMZ 조직위원장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도 같이 참여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DMZ 대부분이 경기도인데 (경기도가)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역사적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단과 대립의 공간에서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종합 예술제 Let’s DMZ. 올해 주제는 ‘다시. 평화’입니다. 경색된 남북관계에 다시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고, 코로나 19에 지친 우리 일상에 다시 평화가 오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는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그 가치는 교감하고 공감하는 Let’s DMZ 평화예술제를 꾸려왔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DMZ 학술 포럼과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DMZ 콘서트, 각종 전시•체험 등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외에도 민통선 구간을 달리는 평화통일 마라톤 행사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Let’s DMZ’ 오는 5월 20일 개막할 예정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 [자막] 1. Let’s DMZ 평화예술제 제1차 조직위원회 회의 개최/고양 킨텍스(4월 8일) 2. 임동원/Let’s DMZ 조직위원장 3. 2021 ‘다시, 평화’를 주제로 4. 이재강/경기도 평화부지사 5. Let’s DMZ 5월20일 개막 6. 촬영, 편집/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