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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가해자의 잘못된 인식, 교정·치료 프로그램 이후 절반 수준으로 감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14
2004년부터 경기도가 도입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잘못된 폭력 인식 개선이나 폭력 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뉴스광장


50대 C씨와 D씨 부부는 C씨의 외도가 발단이 돼 쌍방폭행으로 보호처분을 받고 6개월간 가정폭력상담소에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상담치료를 받았다. 4회의 개별상담과 집단상담 중 폭력행위에 대한 잘못을 상호 인정하게 됐고, 음악치료 프로그램에서는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등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프로그램 이수 후 ‘의사소통에 대한 갈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위 사례와 같이 2004년부터 경기도가 도입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잘못된 폭력 인식 개선이나 폭력 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법원이나 경찰 등이 가정폭력 가해자의 상담 치료를 의뢰하면 상담소를 지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759명이 참여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설문 분석 결과 ‘구타당하는 사람은 대체로 맞을 짓을 했기 때문’(14.6점→7.2점, 7.4점 감소), ‘가정폭력은 일종의 사랑싸움이므로 문제시할 필요가 없다’(9.9점→4.2점, 5.7점 감소), ‘말을 안 들을 때는 때릴 수 있다’(10.4점→5.3점, 5.1점 감소)등 교정·치료 프로그램 이후에 가해자의 잘못된 인식이 수치상 절반가량으로 감소했다. 가해자의 분노 성향도 ‘자신도 걷잡을 수 없이 울화가 터진다’(38.7점→27.0점, 11.7점 감소), ‘고함을 지르거나 물건을 내던진다’(25.2점→14.0점, 11.2점 감소) 등 뚜렷하게 완화 추이를 보였다. 의사소통 방식에서도 ‘나는 배우자의 장점보다 단점을 꼬집는다’(37.6점→30.8점, 6.8점 감소)처럼 부정적인 대화는 감소한 반면, ‘나는 배우자의 의견이나 기분을 존중한다’(60.6점→66.4점, 5.8점 증가) 같은 긍정적 의사소통이 증가했다. 폭력 행동 변화 조사를 통해 ‘배우자를 잡거나 밀쳤다’(73.2%→20.9%, 52.3%p 감소), ‘물건을 던지거나 부쉈다’(67.3%→19.5%, 47.8%p 감소) 등 가해자의 폭력 재발 방지 효과도 확인됐다. 이 밖에 이들이 꼽은 부부 갈등 내용(이유)으로는 100점 만점 환산 시 ‘성격 차이로 인한 문제’가 55.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사소통의 문제’(54.1점), ‘생활철학이나 가치관 차이로 인한 문제’(49.9점), ‘가정의 재정 관리 문제’(45.5점) 등의 순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는 2021년에도 2억5,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4개 상담소에서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이 가정폭력 행위자의 폭력에 대한 인식·성향에 변화를 이끌어 낸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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