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화 기자] 4월이 된 지금, 곳곳에 완연한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소상공인들의 따뜻한 인심과 활기찬 생기가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봄의 기운을 제대로 만끽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전통시장은 가평군 청평여울시장입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전략으로 코로나19 극복 자생력을 키울 전통시장을 선정했습니다. ​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이천 예스파크상점가, 양평 양동쌍학시장 2곳이, 경기도형 혁신시장은 청평여울시장, 안성맞춤시장, 파주 광탄전통시장 3곳이 선정됐습니다. 경기도형 혁신시장 사업은 기존의 전통시장이 낙후되고 불편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가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비스, 관광자원 개발 및 환경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평여울시장은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장이 서는 오일장 재래시장입니다. 시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봄나물들이 우리를 반기는 듯 바구니에 가득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두릅하고 달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봄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나물을 팔고 계신 어르신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 저녁 반찬으로 손쉽게 나물 반찬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한 바구니 담아 왔습니다.



나물을 사고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황색 상의를 입은 한 분이 다가와 "손 소독하고 가세요."라고 하면서 손에 손소독제를 떨어뜨려 주셨습니다. 가평군청 일자리 경제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봉사’라는 단체였습니다. ​ 마스크를 분실하거나 미착용한 상태에서 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방문하는 인원을 세고 있었는데요.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해 수고해주고 있었습니다.



시장 방역을 위해서 시장 상인회에서도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장 안과 밖을 소독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역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우리의 일상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와 반찬은 입구와 시장 중간 지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집에서 김치를 직접 담가 드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직장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조리된 반찬을 많이 사 먹는데요. 품질과 맛 모두 보장된 청평여울시장의 반찬가게가 이점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봄바람 꽃바람에 어울리는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와, 스카프, 모자 그리고 벨트까지 없는 거 빼고 전부 모여 있었습니다. 시장 나오시면 한번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마에 대비한 장화들도 알록달록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장화들이 많아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센스도 발휘해 볼만하였습니다.



과일가게도 보이는데요. 오렌지는 한 바구니에 만원, 토마토는 한 바구니에 오천 원씩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옛날식 옥수수빵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즉석 구이 김 코너에서는 고추 튀각, 김 부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싱싱한 야채와 생선 그리고 과일 외에도 동네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건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색색의 선글라스가 눈에 띕니다.



이번에는 과자 코너에 왔습니다. 단맛과 기름기는 빼고, 좋은 재료로 엄선해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자들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저도 만 원어치 구입을 했는데요.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덤으로 한주먹 더 집어서 담아 주셨습니다.



판매하는 코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도 가능합니다. 시장을 돌아보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시장 안에 있는 손두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여기도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경기지역화폐인 가평 페이도 사용 가능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이긴 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장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봄의 기운을 물씬 느껴보기 위해서 봄나물만 잔뜩 사서 왔는데요. 오늘 저녁 반찬은 두릅 나물, 취나물, 달래 등 봄나물로 하나 가득 차렸답니다. 활기찬 봄의 기운을 받고 싶다면, 가평군 청평여울시장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임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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