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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버스, 줄 서지 말고 예약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19
‘버스 도착 시각에 맞춰 정류장에 가서 내가 원하는 버스를 바로 타는 것.’ 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던 일이다. 머릿속에서만 가능했던 이 꿈이 서울 사당역 버스 정류장에선 현실이 된다. 경기도가 오는 22일부터 사당역 운행 공공버스를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버스를 예약하고 탈 수 있는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사당역 운행 공공버스를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버스를 예약하고 탈 수 있는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경기도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 시범 실시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버스 정류장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에게 혼잡하고 대기시간이 긴 정류장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승차와 환승이 많아 가장 붐비는 정류장 1위에 뽑히기도 한 이곳은 하루 공공버스 이용객만 3만 명이 훌쩍 넘는다. 특히, 저녁 퇴근시간 대 특정 노선의 경우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줄만 100m가 넘는가 하면 비, 눈, 황사 등 기상악화 시에는 대기 줄끼리 서로 엉켜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에 도는 사당역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줄서기 불편을 해소하고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좌석을 실시간으로 예약해 탈 수 있는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를 마련했다. 이번에 간편 예약제가 시범 적용되는 버스는 사당역을 운행하는 공공버스 중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인 8155번(사당역~장안면), 8156번(사당역~향남읍), 1002번(사당역~전곡항), 1008번(사당역~남양읍) 등 총 4개 노선이다.

경기도는 사당역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줄서기 불편을 해소하고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좌석을 실시간으로 예약해 탈 수 있는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를 마련했다.  ⓒ 경기뉴스광장


■ 스마트폰 ‘경기버스정보앱’에서 간편하게 예약 공공버스 예약은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우선, 예약제 이용을 위해서는 앱을 실행한 후 사용자가 최초 1회 본인인증 및 카드등록을 해야 한다.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완료한 후 앱에서 사당역으로 오고 있는 공공버스의 도착 예정 시간, 예약가능 좌석 수 등을 확인한 뒤 희망하는 버스를 예약하면 된다. 도는 탑승 시 혼란을 막기 위해 예약자가 먼저 탑승 후 비예약자는 잔여석에 탑승하는 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약 및 취소는 사당역 전 정류소까지 가능하며, 버스도착 전 승차준비 알림을 통해 승객이 예약한 버스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공공버스 예약은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완료한 후 도착 예정 시간, 예약가능 좌석 수 등을 확인한 뒤 희망하는 버스를 예약하면 된다.   ⓒ 경기뉴스광장


요금 결제는 예약 때 등록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지원한다. NFC기능이 없는 아이폰은 오는 6월부터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무분별한 예약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쇼(예약 후 미탑승)’에 따른 페널티 정책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채 공공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노쇼 승객의 다음 날 평일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노쇼를 하면 화요일에, 금·토·일요일에 노쇼를 하면 다음 주 월요일에 예약할 수 없다. ■ 정보취약계층 위한 무인단말기·현장 안내원 지원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이나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도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원을 지원한다. 사당역 9번, 10번 출구 버스정류소에 현장 안내원을 배치해 앱 설치 및 회원가입, 예약방법 등을 안내하며 도민들이 간편 예약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당역 4번 출구에 위치한 경기버스라운지 내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서도 공공버스 예약을 할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또 사당역 4번 출구에 위치한 경기버스라운지 내 무인단말기(키오스크)도 운영한다. 무인 단말기 사용 방법은 탑승할 노선, 버스, 인원수를 차례대로 선택 후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탑승 시 사용할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도는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 시행으로 불필요한 줄서기가 사라지는 만큼 여유시간이 생긴 도민의 쉼터로 경기버스라운지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공공버스 이용객 줄서기 불편 감소 등 간편예약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당역 왕복형 전체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Q&A로 알아본 ‘경기도 공공버스 간편 예약제’
Q. 공공버스 간편예약 앱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A.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경기버스정보앱’을 검색 후 설치(기 설치자는 업데이트), 앱 실행 후 본인인증과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예약 이용이 가능하다. Q. 예약 가능한 노선과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A. 화성시 4개 노선(8155, 8156, 1002, 1008)의 사당역 전 정류장 도착 시까지 예약가능하다. Q. 예약 취소는 어떻게 하나요? A. 경기버스정보앱 또는 키오스크에서 예약조회 후 취소 가능하다. 단, 예약한 버스가 사당역 전 정류소 출발 전까지만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Q. 요금은 어떻게 결제하나요? A. 차량 탑승 시, 예약할 때 등록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 시 결제된다. 반드시 예약할 때 등록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Q. 환승할인이나 청소년 할인도 가능한가요? A. 버스,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한 교통카드가 동일하면 환승할인 적용 가능. 청소년 할인은 예약 앱에서 별도의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Q.버스 승차에 있어 예약자와 비예약자 간 차이가 있나요? A. 버스 승차 시 예약자가 먼저 탑승하고 예약자 탑승완료 후 비예약자가 탑승한다. 예약자와 비예약자 구분은 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대기 유도선을 통해 예약자와 비예약자의 대기 줄을 달리할 계획이다. Q. 스마트폰이 없는 승객은 어떻게 예약하나요? A. 경기버스라운지(사당역 4번 출구) 내 키오스크 또는 정류소 현장안내원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Q. 다인승은 어떻게 예약하나요? A. 모바일 앱, 키오스크, 현장안내원을 통해 최대 3인까지 다인승 예약이 가능하다. 단 태그리스 서비스 이용자는 다인승 예약이 지원되지 않는다. Q. 현장안내원은 언제, 어디서 근무하나요? A. 4월부터 6월 말까지 평일은 사당역 9번, 10번 출구 정류소에서 오후 4시부터 막차 시까지, 주말은 8155노선에 한해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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