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공원의 봄소식을 전해요
꿈기자는 4월의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주 찾는 율동공원에 갔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율동공원은 분당 신시가지에 있는 그린공원에 속한다. 취재 전날 비가 와서 미세먼지 수치도 낮아 산책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였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바람개비가 살랑살랑 시원하게 돌아가며 나에게 인사했다.
율동공원의 호수 풍경 ⓒ 류승열 기자
모처럼 공기가 맑은 휴일, 새봄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마스크를 쓰고 산책 나와 벚꽃을 즐기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5인이상 집합 금지 등으로 코로나19 예방 규칙을 지키며 산책을 즐겼다.
율동공원의 종합안내도 ⓒ 류승열 기자
율동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번지점프대, 잔디광장, 갈대밭, 휴게소, 편리한 주차시설, 각종 체육시설, 책테마파크와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벚꽃 길에서 봄을 느끼다
벚꽃나무와 같이 율동공원은 나무마다 표지판이 부착돼 있고, QR코드를 인식하면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 류승열 기자
산책로에는 벚꽃 길이 길게 펼쳐진다. 아름다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들이 눈처럼 내리기 시작했다.
평소에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꿈기자는 다양한 나무와 꽃이 가득한 율동공원에서 나무마다 생김새와 특징을 조사하며 궁금증을 풀어가는 또다른 재미에 푹 빠졌다.
공원 내 다양한 나무가 가득
율동공원에는 때죽나무, 목백합, 느티나무, 칠엽수, 산딸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 류승열 기자
나무 안내 표지판에 따르면 공원에는 5~6월에 꽃이 피는 나무들이 많았다. 아직 4월이라 벚나무 이외에는 꽃이 핀 나무들이 별로 없었지만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꿈기자는 이번 산책에서 다양한 나무를 만나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율동공원 봄 소식 1편에 이어 기회가 된다면 5~6월에 다시 찾아 2편에서 율동공원의 다양한 꽃나무들을 소개하고 싶다.
드넓은 호수와 추억 만들기 번지점프
율동공원 호수 위에 있는 번지점프 ⓒ 류승열 기자
율동공원 호수 위 눈앞에 보이는 번지점프대는 45m 높이로 국내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시민과 반려견들에게 인기 만점의 휴식 공간,
5인 이상 집합 금지 규칙을 지키며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왼쪽)과 산책 중인 멋진 반려견의 모습 그리고 호수에서 헤엄치는 오리 가족 ⓒ 류승열 기자
호수에 갈 때마다 오리들을 만난다. 볼 때마다 귀엽고 오리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봄을 알리는 율동공원의 다양한 꽃들 ⓒ 류승열 기자
문화유적을 만나다,
청주한씨 문정공파 묘역 신도비 문화유적 ⓒ 류승열 기자
조각공원 뒤로는 공원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우리나라의 고유의 한옥이 눈에 보였다. 청주 한씨 문정공파 묘역 신도비라 소개되고 있다.
호수 둘레로 펼쳐진 조명과 시원한 바람 함께하는 율동공원의 밤은 또 다른 모습이다. ⓒ 류승열 기자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다
율동공원의 조각공원의 드넓은 조각공원 푸른 잔디 광장에 여유롭게 자리잡고 있는 예술작품, 큰따옴표 예술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류승열 기자
산책하러 가족들과 자주 들렸던 율동공원. 오늘 봄의 모습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더 나아가 코로나19가 없는 평온한 날의 풍경까지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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