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숙 기자]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 양수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1980년 4월 인공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입니다. 가평 8경 중 제2경이자 경기둘레길 22코스에 포함된 곳으로 남한의 백두산 천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경기둘레길 22코스는 상천역에서 시작하여 청평역 입구에서 끝나는 총 11.4km의 거리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 코스 안에 호명호수와 호명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활한 호수 뷰에서 느끼는 봄 가평 호명호수



예전에는 매년 3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천역에서 호수공원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어 많은 방문객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자가용으로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방문 시에는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산 369-1(호명호수 공원 제1주차장) 주차 후 도보로 약 1시간을 올라오는 방법과 경춘선 상천역과 청평역에 차를 세워두고 등산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명호수로 올라가기 위해 깔아둔 도로는 호수 관계자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객이 제한된 덕분에 도로는 한산하여 주변 경관 감상하면서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호명호수 한수원 청평양수발전소



호명호수 한수원 청평양수발전소는 국가 보안시설로 드론 등 무인 항공기 촬영 금지구역입니다. 최근 드론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이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곳은 최초 담수식 양수 저수지로 전력 사용이 적은 심야시간대에는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에 양수 시켜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 혹은 비상시에 물을 낙하시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만수 면적은 149,400㎡로 총저수량 267만 톤, 댐 높이는 62m, 수심 55m에 육박하고 있으며, 호명호수 양수발전은 경제적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호명호수 앞 광장에 진입하면 관광객은 좌측에서부터 한국전력 순직 위령탑-준공기념탑-팔각정 전망대 순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호수변 관람코스는 약 1.7km입니다. 그냥 걷기도 좋지만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22코스 호명호수길



경기둘레길인 가평 올레길(호명호수길) 코스(상천역~ 청평역)에는 50여 미터 거리마다 길을 안내하는 리본이 걸려 있어 초행길이어도 어렵지 않게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청평 양수홍보관은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하절기(12.1~3. 15(휴관)) 기준 10 : 00~17 : 00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호명호수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카페 갤러리 전망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뷰입니다. 마치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데요 지금 진달래가 한창으로 광할한 뷰에서 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풍광을 마주하니 1시간 이상 걸어온 보람이 느껴집니다.



호명호수의 어원인 `호명`은 과거 숲이 우거져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던 시기에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종종 들려 호명산이라 명명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가슴이 탁 트이는 넓은 뷰가 펼쳐진 이 길이야말로 언택트 관광지로 제격입니다. 답답한 요즘! 스스로에게 상쾌한 봄의 기운을 선물하면서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호명호수로 떠나보세요! 드넓은 호수가 반겨줄 거예요~ 가명 호명산 호명호수공원 위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산369-1 이용 시간: 09:00 ~ 18:00 (동절기 및 6월 둘째 주 목요일 휴일) 이용문의: ☎031-580-2062 (호명호수관리사무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신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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