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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람과 동물 공존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02
봄이 찾아오면서 주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꿈기자가 자주 산책하는 수원천도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천을 산책하던 중 주변 언덕에 지저분해 보이는 나무 상자와 스티로폼 상자가 군데군데 보였다. 무엇인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인근 주민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였다.
수원천 주변 인근 주민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들  ⓒ 염지은 기자


수원천에는 인근 주민들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가 나무나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여러 군데 숨겨져 있다. 길고양이들이 잠깐 머물며 먹이를 먹거나 비바람을 피할 수 있지만 대부분 열악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길고양이에게 안전한 먹이를 공급해서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훼손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급식소로 모이는 길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하여 개체 수 조절도 할 수 있다. 반면에 길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배설물 등으로 인근 주민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저분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이웃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꿈기자가 사는 수원도 최근 공공장소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한 주민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해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행복권도 중요하지만 동물들의 생명권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꿈기자는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주는 사업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조사해 보니 현재 경기도청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원시에서도 길고양이 급식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기자는 경기도청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찾아갔다. 경기도청 내 작은동물원 입구 부근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인근 주민이 만든 급식소에 비해 깔끔하고 튼튼해서 비바람에도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어 보였다. 이러한 공공급식소는 개인이 만든 급식소의 위생적인 문제와 미관상 문제를 해결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주민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어 보인다.

경기도는 청사 내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했다.   ⓒ 염지은 기자


현재 수원시청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수원시 생명산업과 동물보호팀(031-228-3997)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소유지이어야 하며 본인 소유지가 아닌 경우 소유자 및 관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최근 길고양이 학대 기사를 볼 때마다 꿈기자는 길고양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이런 길고양이 공공급식소의 설치가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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