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만 기자] 경기도 오산시에 전국에서 하나뿐인 악기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이 있다 하여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소리울도서관은 2019년에 개관하여 지역사회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활동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음악 공연을 하며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특별한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과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서? 엔터테인먼트? 여긴 둘 다!



‘소리울도서관’은 한적한 숲속에 위치한 별도의 독립된 건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지상 1층은 폐쇄되어 있으며, 지하 1층으로 입장해 소독 절차를 거친 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악기 체험공간! 악기를 저렴하게 대여해드려요~







국악기,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전자악기 등의 다양한 악기를 전시하고 있었으며, 악기들을 직접 만지고 두드리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000원부터 10,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악기를 대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서로 다른 악기들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최고의 연주가가 된 듯 여러 포즈의 몸짓으로 악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에서 대음악가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재미난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리딩테인먼트(책+엔터) 도서관에서 즐거운 독서를 즐겨보세요



분야별 도서가 총망라되어 있는 소리울도서관 1층은 리딩테인먼트 도서관이라 불립니다.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란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결합하는 것으로 책과 엔터를 동시에 즐기는 트렌드입니다. 이에 따라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등 곳곳에 문화적 세련됨이 느껴졌습니다. ​ 도서관 내부에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고 계신 60대 후반의 여성 두 분께서 여쭤보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제2의 삶을 누리고 계시는 멋진 분들이셨습니다. 또한 엄마와 영유아를 위한 수유방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두루두루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 창작 배움터! 밴드 연습실, 악기 연습실 등 무료이용 가능



도서관 2층은 배움에 뜻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압니다. 음악 창작 배움터로서 오산시민뿐 아니라 타지역 사람들도 서로 다른 여러 분야의 공연을 연습하고 강좌들을 들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두드림 홀을 비롯하여, 밴드 연습실, 악기 연습실, 국악 연습실, 각종 음악 강좌실 등이 있습니다. ​ 시설물 사용과 강의를 듣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으며 이용 순서는 사전 예약한 순서에 따라 배정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시설 사용에 제한이 있지만 ,이런 시설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진정한 시민중심의 서비스 정책이라 생각됩니다. 최대 180여명 동시관람 가능한 공연장! 3층에는 멀티 연습실이 있습니다. 최대 180여 명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연주 발표 및 공연장인 소리울 아트리움을 비롯하여 음악 동아리들의 단체 연습실, 보컬 연습실, 악기 연습실, 녹음 및 편집이 가능한 멀티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리울 도서관’ 여기저기의 시설물들이 모두 훌륭하였지만 특히 소리울 아트리움 공연장은 대표적 시설물입니다. 타 지자체에서 음악 관련한 도서관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자체 공연장이 있는 도서관이 없었기에 소리울도서관은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소리울도서관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는 ‘소리울도서관’만이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콘서트입니다. 2019년 개관 직후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에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몇 차례 중지되었을 때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 이날, 공연된 프로그램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오페라인 시네마>’였습니다. 클래식의 낭만과 영화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었는데요. 진행자의 친절한 곡 설명 뒤에 성악가들이 곡을 부르고, 이어서 관련 영화의 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다예 주무관 인터뷰



​ 매주 토요일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담당 주무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이다혜 주무관은 "도서관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매주 무대에 올려지는 내용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성인을 위한 공연,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 국악공연 등으로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출연자들은 지역 예술인들을 섭외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예술 단체들에 더 많은 무대 기회를 드리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음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토요일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공연 현장사진 토요일 하루, 즐거운 공연과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눈과 귀가 호강을 하여 마음이 참 배불렀습니다. 공연장, 연습실의 무료 이용과 악기 대여도 가능한 소리울도서관이 이번 기회로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자주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리울도서관 위치: ​오산시 경기대로 102-25 이용 시간: 평일 09:00~22:00 / 주말 및 법정공휴일 09:00~18:00 * 휴관일은 홈페이지 참조 이용 문의: 031-8036-6670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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