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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취준생들에 ‘단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23
청년들이 취업하는데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 스펙 준비 등 각종 학업에 시달리면서 그 기간 동안 수입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된다면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렵게 얻은 면접 기회가 생겨도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바로 ‘면접 갑질’ 때문이다. 2018년도 기준 한 매체에 설문조사 결과 면접 중 차별을 당했다는 응답자가 75%로 나타났으며, 도를 넘는 사적질문이 14.2%, 모욕적 질문 7.4%, 인신공격 6.1%, 성희롱 2.3% 등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8.8%가 참고 면접에 임했다고 조사됐다. 이에 도는 기업의 면접 시 불공정(갑질, 인권침해, 성희롱 등) 관행에 대한 면접문화 개선을 위해 관련부서 회의를 개최하고 해결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에서 청년들은 일명 ‘면접 갑질’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이처럼 어렵게 얻은 면접 기회에도 불공평한 차별을 받기도 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수당을 요청하는 일은 하늘에 별 따기 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참가자 1만6천5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2%인 5천994명이 ‘면접확인서 요청 시 어려움이 있었다’는 답변이 나왔다. 청년들은 면접확인서 요청 시 어려움 발생 이유로 ‘돈 받기 위한 목적으로 면접을 봤다는 느낌을 줘서’ ‘합격 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회신이 없거나 느림’ ‘회사에서 싫어하거나 거부함’ ‘회사에서 잘 모름’ 등을 꼽았다. 면접확인서 이외 적절한 서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천691명 중 59.3%가 ‘면접안내 통지문 및 채용결과 통보문’을, 31.2%는 ‘면접안내 통지문 및 현장 사진’, 22.8%는 ‘면접안내 통지문 및 담당자 명함’이라고 답했다. 면접비 의무지급 관련 의견을 묻자 전체 응답자 1만6천588명 중 77.2%, 1만2천783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힘든 취준생 시기에 힘이 되고 마음이 편해짐’ ‘지원자가 투자한 비용과 시간을 조금이나마 보상해 줌’ 등을 들었다. 반면 ‘시행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 22.8%는 ‘회사에서 면접에 소극적이게 된다(채용횟수, 합격자 수 감소 등)’ ‘회사의 자유를 침해함’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아직은 익숙지 않은 면접수당 지급. 이에 경기도가 면접 수당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바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이다.

경기도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들에게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도청


■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군,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에게 최대 21만 원(면접 1회당 3만5,000원, 최대 6회)의 면접활동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2020년까지 3만7,891명이 신청하며 목표 신청률 46.5%를 달성했다.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오프라인 홍보 제한과 경제상황의 악화, 면접확인서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하여 목표보다 신청률은 낮았으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인지도가 향상되어 일평균 신청 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청년면접수당을 받은 참가자들 중 설문조사에 응한 83.6%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지인소개를 통해 정책을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 경기뉴스광장


실제로 지난해 1차 차수에는 일평균 394건이 접수된데 비해 4차에는 일평균 1,738건이나 접수됐다. 또한, 청년면접수당 관련 설문조사에 응답한 16,558명 중 83.6%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94.8%는 이 정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원 성별 중 남성이 69%로 여성 31%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이 44.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20대 초반(30.5%), 30대 초반(14.1%)이 뒤를 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71.3%로 가장 많았고 회사유형은 중소·중견기업이 55.2%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정책에 대해서 알게 된 경로로는 지인소개가 35%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으로 4,545명이 신청했으며 고양시가 3,393명, 용인시가 3,3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지금까지 29,301명에게 청년면접수당이 지급됐으며, 현재 4차 신청자들에 대한 검토와 지급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평균 지출비용을 고려하여 1회 면접비가 3만 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증액돼 연 최대 30만 원의 면접비가 지원된다. 근로기준과 취업유무에 대해선 상반기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하반기부터는 필요 시 지원가능 근로기준을 주 20~30시간으로 설정하고 신청일 기준 미취업자는 제한될 수도 있다. 모집 또한 연 4회에서 3회로 바뀌게 된다. 5월을 시작으로 9월, 12월 3차례에 걸쳐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정책 진행을 위해 기업 대상 홍보를 통해 면접전형 시행 시 면접확인서를 발급, 정책에 대해 안내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 및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홍보를 실시하고 면접수당 모집시기에 맞춰 집중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은 청년면접수당 홈페이지(http://thankyou.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년면접수당 전용콜센터(1877-204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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