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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크를 아시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06
파테크는 대파 가격이 비싸져서 생긴 새로운 말로, ‘집에서 대파를 직접 키워 먹는 것이 재테크처럼 이득이 된다’라는 말이다. 파와 재테크 말을 합쳐서 `파테크`라고 한다. 대파 한 단에 2~3천 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3배로 올라 만 원까지 되었다. 며칠 전, 꿈기자가 사는 집 근처의 마트에선 대파를 5,900원에 팔고 있었다. 꿈기자 엄마 말로는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고 했다. 그렇다고 기본 음식 재료인 대파를 안 살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집에 파를 심어두길 잘했다고 했다.
집 근처 마트의 대파 가격이 5900원이다. 많이 낮아진 가격이지만 여전히 비싸다.  ⓒ 박주하 기자


꿈기자 집의 파테크 꿈기자의 집에도 파를 심어 직접 키워 먹고 있다. 꿈기자의 아빠 박성관(수원시, 45) 씨는 “대파 가격이 비싸지자 파를 잘라서 심으면 다시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파를 심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파테크라고 부르더라”라며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 파테크를 알고 한 게 아니라 팟값이 비싸니까 파를 심은 건데 일주일만 지나면 파가 쑥 자라서 다시 나오고 또 먹으면 나오고 이러니까 대파를 살 필요가 없어서 좋다. 가족경제에도 도움이 되고…”라며 “파가 죽을 때까지 그리고 파테크를 해보려 하고, 감자 테크, 양파 테크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알아서 여러 가지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꿈기자의 집에서는 양파와 대파를 직접 키우고 있다.   ⓒ 박주하 기자




꿈기자가 직접 키운 대파를 바라보고 있다.   ⓒ 박주하 기자


파테크의 또 다른 좋은 점 대파는 흙이나 물 어디서든 키우기 쉽고, 직접 키우면 필요할 때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가족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등 좋은 점이 많다. 김성주(군포시, 45) 씨는 “물과 햇볕만으로 파가 쑥쑥 잘 자라는 게 신기해요. 아이들이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니 저도 기뻐요”라고 말하며 자녀들과 함께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재미를 이야기했다. 사실, 김성주 씨는 “파를 좋아하지 않아서 요리엔 적게 사용하지만, 파를 키워 먹는 것보다, 잘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연히 바질을 키우게 되었어요. 해가 좋아 베란다에서 뭐든 잘 자란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어요”라며 파테크가 유행이라 하길래 물에 대파를 꽂아 보았다고 한다. 파도 세 번 정도 잘라서 먹고, 지금은 꽃이 펴서 베란다가 더 화사해졌다며 사진을 보내주었다. 지금 키우는 파는 3월까지만 키우려는데, 이유는 회사에 가게 되면 매일 돌봐 줄 수 없을 것 같아서라고. 파는 물을 하루라도 안 갈아주면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이 금방 썩기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잘 돌볼 수 있는 기간이 되면 키울 마음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자라난 대파와 파 봉우리(왼쪽). 파꽃이 피어 베란다가 화사해졌다.  ⓒ 박주하 기자


파테크 방법 파테크를 하는 법은 간단하다. 1. 대파를 뿌리 있는 것으로 산다. 2. 대파의 흰 뿌리만 잘라서 화분에 심는다. 3. 물을 준 뒤 창가에 놔둔다. 4. 대략 3, 4, 5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집마다 온도가 다르니 관찰해 보자. 5. 먹을 만큼 자라면 자라기 전 라인까지 자른다. 팁! 파 뿌리를 물이 든 컵에 담가두어도 충분히 먹을 만큼 자란다. 그리고 쪽파도 성장 속도가 비슷해서 며칠 만에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꿈기자는 사실 자연과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번에 파테크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면서 꿈기자의 아빠 말대로 다양한 테크에 도전해 보고 싶다. 또한, 파테크라는 새로운 문화가 좋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이 이같은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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