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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네서점①] 수원 ‘책먹는 돼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07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가면 특별한 서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돼지를 주제로 한 책들이 있는 ‘책먹는돼지’ 동네서점이 그것이다.   ⓒ 책먹는돼지 서점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가면 특별한 서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돼지를 주제로 한 책들이 있는 ‘책먹는 돼지’ 동네서점이 그것이다. 수원 지동초등학교 정문에서 북쪽 방향으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경기도 인증 동네서점…경기지역화폐로 이용 가능! 서점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동초등학교를 등지고 북쪽 방면으로 걷다 보면, 길게 이어진 간판들 가운데서 원고지 모양의 흰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검은색의 그늘막, 붉은 기둥이 이어 눈에 띄었다.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서점 안은 아담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 서점의 이름은 동화책 ‘책 먹는 여우’(푸란치스카 비어만 작 / 주니어 김영사 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책먹는 돼지’ 서점은 커피숍도 겸하고 있어 콜드브루 커피, 연잎차 등 음료를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다. 작은 테이블이 3개 위치해 있는데, ‘경기지역화폐’(수원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2019년 문을 연 ‘책먹는 돼지’는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동네서점으로, 지난해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된 곳이다. 특히 지난해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를 통해 서점별로 지원된 ‘동네서점 기념품’이 이곳에서도 전부 매진됐다고 한다.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는 경기도가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또한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는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지역 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지역서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5월 기준, 31개 시군에서 300여 곳의 동네서점이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됐다.) ■ 돼지 주제의 소품, 책 등이 있는 동네문화 사랑방 ‘책먹는 돼지’ 서점은 수원시 팔달구의 원도심 지역에 있지만, 입소문을 통해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마치 동네문화 사랑방 같은 느낌이었다.

최정숙 ‘책먹는돼지’ 대표는 “수원에서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25년 넘게 하다 보니 어린이책에 대해 관심이 많고, 돼지에 관련된 물건을 모으다보니 주제가 돼지인 책, 소품 등을 많이 수집하게 됐다”면서 서점을 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 경기뉴스광장


최정숙(61·여) ‘책먹는 돼지’ 대표는 “수원에서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25년 넘게 하다 보니 어린이책에 대해 관심이 컸고, 돼지에 관련된 물건을 모으다보니 주제가 돼지인 책, 소품 등을 많이 수집하게 됐다”면서 서점을 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곳에는 그림책을 비롯하여 문학, 인문학, 심리학, 예술, 그림책,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500여 권 가량 구비되어 있다.

최정숙 ‘책먹는돼지’ 대표가 수집한 돼지 관련 소품들.  ⓒ 경기뉴스광장


서점 안에는 돼지에 관한 책과 관련 인형 등 수집품이 많았다. 특히 공예가 김진송 작가가 만든 한정품인 ‘돼지 인형’을 비롯하여 외국에서 구해온 ‘돼지 저금통’, ‘돼지 도자기 소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최 대표가 돼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현재 성인이 된 딸이 유치원 무렵에 스타킹을 이용해 만들어온 돼지인형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돼지사랑은 여행을 가거나 지인을 통해 돼지 관련 소품의 수집으로 이어졌고, 돼지 주제 책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돼지 소품 수집 사랑은 다양하게 펼쳐졌다. 최 대표는 돼지의 해였던 지난 2007년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전시실에서 그간 모은 수집품으로 ‘복돼지 전’이라는 전시도 열었고, 이어 2009년에는 SBS 교양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최정숙 대표는 “돼지(소품)들을 수집하다 보니 다양한 사연이 있다. 어떤 경로로 나에게 왔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환갑을 맞았는데, 책을 한 권 내고 싶었는데 못했다. 제가 쥐띠이다. 그래서 <돌아온 쥐가 돼지에게>라는 제목을 정해 사진 에세이집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점 안에는 전체 도서 가운데 돼지를 주제로 한 100여 권 가량의 책들이 있다. 특히 판매용 돼지 관련 책들은 소설, 어린이책, 그림책, 그래픽노블 만화책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서 최 대표는 ‘대단한 돼지 에스더’(스티브 젠킨스, 데릭 월터, 카프리스 크레인 저 / 책공장더불어 간)라는 책을 추천했다. 이 책은 두 남자와 거대 돼지의 따뜻한 러브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다.

최정숙 대표가 돼지를 주제로 한 관련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경기도에서 동네서점에 신경을 써주시는데,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동네서점이 잘 될 것 같다”라면서 “경기 동네서점은 지역에서 동네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운영이 쉽지 않다. 가능한 오래 (운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용안내 -화요일 오후 1시~오후 7시,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일~월요일 휴무 ●오시는 길/문의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세지로 300 (지동) 인스타그램: @piggyeatsbooks 전화: 05071338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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