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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당당하게 나누고, 당당하게 누리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30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취재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을 대표해 개막식이 열린 28일, 꿈기자가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다녀왔다. 올해 제3회째를 맞이한 기본소득 박람회는 2019년 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현장 행사와 온라인(basicincomefair.gg.go.kr)을 병행해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경기도꿈나무기자단 11명은 박문수 경기도 홍보콘텐츠담당관 홍보전략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으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할 수 있었다. 박문수 팀장은 이날 강의에서 “우리는 지금 4차 산업시대를 살고 있으며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고 의사, 변호사, 판사 등의 직업도 추후에는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정계층이 기술적인 독점을 하게 되는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이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부를 인류에게 공평하게 나눠 어려운 사람을 방치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당당하게 나누고 당당하게 누리게 하기 위해 기본소득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면서 "국가는 국민이 어려울 때 도와야 하기 때문에 기본대출·기본금융·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와 같은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의 후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2021년 꿈나무기자단으로 선발된 후 처음으로 참여한 현장탐방이라 기대도 되고, 기본소득을 어떻게 취재하여 기사로 쓸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마스크 착용, 열 체크, 입장 시 바코드 입력, 손소독제 사용, 비닐장갑 착용, 음용 금지 등 그야말로 ‘방역과의 전쟁’이었다. 비닐장갑이 답답하고 불편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거리두기로 한적 한 기본소득 주제관 전경  ⓒ 박채원 기자


올해 기본소득 박람회는 개막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전시관 운영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기본소득 주제관을 비롯해 기본소득 국내관, 기본소득 세계관, 청년기본소득관, 농촌농민기본소득관, 지역화폐관 등 경제적 기본권과 관련된 13개 전시관이 구성돼 있다. 꿈기자는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관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기본소득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 놓은 안내판  ⓒ 박채원 기자


자, 여기서 잠깐, 기본소득이란 무엇일까?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소득 분배 제도이다. 기본소득의 개념은 개인 단위로 모두에게 정기적으로 재산심사나 근로 요건이 없이 현금으로 지급되고, 성별·나이·직업·신분·노력·재산 수준에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지급한다는 것이다. 기본소득은 미국, 유럽에서 먼저 시작됐으며, 덴마크는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기 때문에 복지 천국이 되었다.

그래프로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박채원 기자


기본소득의 구성 요소는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 정기성, 현금성이다.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는 금융 위기와 이후 전세계적 소득 양극화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경기도는 도내 만 24세 청년이 3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경우 또는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 원(분기별 25만 원)을 지급한다.  ⓒ 박채원 기자


박람회에선 기본소득의 필요성, 기본소득 특징과 효과, 기본소득 재원 마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초등학생이라 기본소득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기본소득 카툰전과 기본소득 아이디어 수상작, 기본소득 보드게임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어른들의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체험존과 이벤트존이 있어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기본소득 대형 보드게임과 지진·화재·전기 등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방체험존이 재미도 있고 유익했다.

소방체험존에서 지진대피(왼쪽) 요령과 화재 현장 대피 요령을 배울 수 있다.  ⓒ 박채원 기자


화재 체험을 할 때는 지난 4월 13일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 꿈기자는 현장을 탈출했던 당사자로서 가슴이 두근거리며 떨렸지만 소방관의 설명을 듣고 연기가 나는 부스로 들어갔다. 한 손은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는 벽을 짚으며 자세를 낮추고 걸었다. 걷다 보면 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소방관의 친절한 설명 때문에 용기가 났던 체험이다. 만약, 화재 현장에 또 있게 된다면 이번에 배웠던 것을 꼭 기억하고, 주변사람들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취재를 위해 참여한 꿈나무기자단  ⓒ 박채원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체험이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 참여해 보길 바란다. 요즘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그런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다 같이 잘 살고, 다 같이 행복한 그런 나라가 되기 위해서 기본소득이 정착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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