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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서 전력회사 CEO가 됐어요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30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현장탐방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많은 상인들이 힘들어 하고 일자리를 잃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1300만 명의 경기도민들에게 똑같이 재난기본소득을 10만 원씩 지급했다. 뉴스에서 세금 펑펑 퍼주면 안 된다고 반대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고, 돈을 주면 국민들이 게을러지고 그 많은 세금은 나중에 젊은 사람들이 갚아야 해서 나라가 망한다고 반대한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꿈기자는 경기도에서 사는 초등학생으로 지난해와 올해 경기도 1~2차 재난기본소득을 받아 동네 꽃집이랑 문방구, 빵집, 식당에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이 현장탐방으로 직접 다녀왔다. 진짜 기본소득이 어떤 복지인지 궁금했고, 왜 경기도에서 열리는지 제대로 알고 싶었다.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메인 행사장 전경  ⓒ 김혜원 기자


28일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첫날, 꿈기자를 비롯한 총 11명의 꿈나무기자단은 올해 제3회를 맞은 행사를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취재했다. 박람회에 가보니 ▲기본소득 주제관 ▲기본소득 국내관 ▲기본소득 세계관 ▲지방정부협의회관 ▲청년기본소득관 ▲농촌농민기본소득관 ▲지역화폐관 ▲기본주택관 ▲기본금융관 ▲배달특급관 ▲기본소득 영상관 ▲아이디어 공모 작품관 등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이벤트존이 마련돼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을 제한해서 그런지 박람회 장소는 조용하고 한가했다.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슬로건은 `사람을 사람답게!`이다.  ⓒ 김혜원 기자


박람회 입구에 설치된 <기본소득 주제관>에 가서 기본소득 개념, 역사 등 기본소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기록했다. 기본소득은 사회 모든 구성원 개개인에게 재산·노동의 유무와 상관 없이 지급하는 소득을 말한다. 이 기본소득은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새롭게 내세운 기본시리즈(기본주택·기본소득·기본대출) 중의 하나다.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 전시물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 김혜원 기자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을 줄라면 돈은 어디서 나나 궁금했다. 마침 카툰으로 알아보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코너와 책자가 있어서 살펴봤다. 탄소를 배출해 이익을 얻은 기업에 과세를 해서 걷는 ‘탄소세’와 국토를 지나친 독점을 막는 ‘국토보유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롭게 세금을 걷으면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데,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미국 MIT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29일까지 유명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기본소득에 대해서 온라인 토론을 했다. 내가 청년이 되면 받을 수 있는 기본소득도 있었다. 바로 ‘청년기본소득’인데, 경기도에 사는 만 24세 청년에게 1년에 100만 원(분기별 25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장에는 각종 체험부스도 있다. 사진은 소방체험존에서 직접 불끄기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의 모습이다.  ⓒ 김혜원 기자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이 되어 올해 처음으로 기본소득 박람회를 취재하면서 기본소득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박람회 자체도 좋았지만 각종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중에서 ‘기본소득 대형 보드게임 체험’과 소방체험이 가장 재미있고 유익했다. 특히 기본소득 보드게임은 부르마블처럼 쉽게 경제상식을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경제와 재미를 다 느낄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땅을 사고팔고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게임에서 전력회사 CEO도 돼 뭔가 진짜 같았다.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아쉽기도 했지만 돈과 권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체험존에서 꿈기자들이 기본소득 대형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 김혜원 기자


소방체험존에선 지진, 화재, 교통사고 등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심폐소생술, 전철에서 갇혔을 때 탈출하기, 불 났을 때 대피방법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아주 유용했다.

소방체험존에서 불끄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김혜원 기자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취재한 꿈나무기자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혜원 기자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기본소득도 알게 되고, 다양한 안전 지식도 얻어 ‘꿩 먹고 알 먹는다’는 말을 이런 곳에 쓰는 것 같다. 경기도가 펼치고 있는 기본소득 정책으로 많은 도민들이 불평등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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