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원래는 서울에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 경기도청은 왜 수원에 위치해 있을까요?
김경기씨가 소개해주는 경기도청의 역사, 지금 웹툰으로 확인해보세요!
<만화로 보는 경기도청의 역사> ⓒ 김노은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도정을 담당하는 청사, 경기도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현재 경기도청의 위치 ⓒ 김노은 기자
경기도청은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 본청이 있고,
의정부시에 북부청사가 있습니다.
현재 광교신도시에 새롭게 경기도청 신청사를 건설 중이며 2021년 하반기 정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청 청사별 관할 지역 ⓒ 김노은 기자
효율적인 도정을 위해 본청에서는 한강 이남의 경기 남부를 담당하며
북부청사에서는 한강 이북의 경기 북부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의 모태가 되는 건물 ⓒ 김노은 기자
그럼 지금의 경기도청의 모태가 되는 건물은 어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조선시대부터입니다.
조선시대 감영 ⓒ 김노은 기자
당시 조선시대에 각 도의 우두머리인 `감사`가 행정 업무를 보는 건물을
`감영`이라 불렀으며, 이 `감영`은 보통 그 도 내에서 가장 큰 고을에 설치되었습니다.
경기감영은 개국 초에는 수원에 지어졌고 그 후 광주, 서울 충정로, 포천으로 옮겨갔습니다.
바로 이 조선시대의 `경기감영`이 지금 `경기도청`의 모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청 명칭 변천사 ⓒ 김노은 기자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의 경기도청이 수원에 자리잡게 된 것일까요?
이 부분은 일제강점기와 관련이 깊은데요.
1895년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개의 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기존 건물은 한성부 청사가 되고, `감영`은 관찰부라는 명칭에서 `도청`으로 개명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설치되었던 경기도청 ⓒ 김노은 기자
그런데 이 일제강점기 시절 당시에는 서울이 경기도에 속해있었습니다.
지금의 서울 광화문 앞에 있던 조선시대 의정부 건물에 정부청사가 내부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1910년 준공되었는데요.
식민통치 이후에 이 건물이 경기도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수원에 자리잡게된 경기도청 ⓒ 김노은 기자
이후 시간이 흘러 광복이 된 이후, 서울이 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서울이 경기도에서 분리되고
이 이후에도 1963년까지 경기도청은 계속 서울 광화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경기도에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1967년 이후부터는 경기도청이 수원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지정 ⓒ 김노은 기자
이때 완공된 수원의 경기도청 구관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기도청의 새로운 역사인 경기도청 신청사 ⓒ 김노은 기자
조선시대 경기감영에서 시작된 경기도청 건물의 역사! 모두 이해가 잘 되셨나요?~
다가오는 21년 9월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새롭게 등장하여
경기도청 건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예정입니다.
경기도청의 과거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