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5. 6.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추진사항 보고 >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임승관입니다. 5월 6일 목요일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 경기도 확진자 발생 현황입니다. ◦5월 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42명 증가한 총 35,095명으로, 도내 2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발생이 142명이며,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30명으로 21.1%를 차지합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5.4%인 36명입니다. 외국인 확진자는 7.7%인 11명입니다. □ 경기도 코로나19 병상운용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입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53.4%로 870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204병상을 확보하였으며 이중 83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동률은 40.7%입니다. ◦도가 운영하는 총 8개의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5월 5일 18시 기준 806명이 입소해 현재 가동률은 52.0%입니다. □ 다음은,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5월 5일 18시 기준 도내 지역예방접종센터는 47개소와 조기 개소 위탁의료기관은 496개소입니다. 총 누적접종건수는 634,194건입니다. ◦5월 5일 18시 기준, 1분기 대상자 총 188,955명 중 185,299명이 동의하였으며 170,610명을 접종했습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대상자 기준 92.1%입니다. 2분기 예방접종의 경우는 총 대상자 1,146,930명 중 921,366명이 동의하였으며 611,988명을 접종했습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66.4%입니다. ◦65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탁의료기관 접종에 대해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합니다.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역시 오늘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은 오는 5월 27일부터 시작하며 사전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 지자체 콜센터 전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이 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사전예약이 종료되는 6월 3일 안에 꼭 사전예약을 진행하여 차질없이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도내 주요 확진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부천시 소재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사례입니다. ◦지난 4월 28일 휘트니스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는데 이 중 1명이 교인으로 확인되어 관련 교회까지 범위를 넓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5일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교회를 연결고리로 하여 실용음악학원 관련 확진자 2명도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6일 0시 기준 총확진자 수는 휘트니스 관련 10명, 교회 관련 19명, 음악학원 관련 2명 등 총 31명입니다. ◦관련자 981명에 대해 전원 검사완료 하였으며 302명은 자가격리, 55명 능동감시, 32명 수동감시 조치하였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음악학원은 오는 16일까지 자체 휴원조치 하였습니다. □ 고양시 음식점 관련 확진 사례입니다. ◦지난 4일 고양시 소재 음식점 직원 2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직원과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했고 10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총확진자는 직원 6명, 가족 3명, 방문자 2명 지인 1명 등 12명입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식당직원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감염력이 있다고 추정되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 식당 방문자에 대해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식당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문자를 받은 분들께서는 꼭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본 클러스터에서 5월 4일 처음 확진된 두 명 직원의 경우 각각 4월 28일과 5월 1일에 관련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할 사업장이 어디인지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느 곳도 100% 안전하지 않습니다. 경기도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누구라도 호흡기 증상이나 열 몸살 증상을 느낀다면, 주저 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십시오. □ 도내 코로나19 통계를 말씀드립니다. 특히 작년 12월 이후 사망자 통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4월 코로나 확진자 주요 통계입니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선 총 5,6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0년 12월에 7,360명, 1월에 5,162명, 2월에 3,814명, 3월에 5,000명 이었습니다. 4월은 전달 대비 655명 늘어나 13.1%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도내 확진자 발생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의 감염자가 보고된 달이었습니다. ◦4월 통계를 연령대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301명, 10대 505명, 20대 763명, 30대 758명, 40대 951명, 50대 1149명, 60대 786명, 70대 268명, 80대 이상이 181명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연령대는 50대였고 그 다음은 40대 그리고 20대 순이었습니다. 도내 인구 10만명 당 발생으로 보면, 인구 대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50대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51.3명이 발생했습니다. 그 다음은 60대 인구 10만 명당 50.8명이었습니다. ◦작년 1년 동안, 그리고 21년 1분기 때에도 경기도의 10세 구간 연령대별 분석에선 ‘80대 이상’이 인구 수 대비 확진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대상군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4월에는 이런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어 인구 10만 명당 44.4명으로 3순위에 위치합니다. 아직 충분치 않지만 큰 성과입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의 집단감염이 통제된 결과이고, 그 이면에는 백신 접종 사업의 성과가 담겨 있습니다. ◦사망 분석 결과를 설명드립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1,336명이 확진되었고, 그 중 427명이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사 대상 4개월동안의 평균 사망률은 2.00%입니다. 4월에 확진된 분들 중에 상당 수는 아직 치료중이어서 오늘 사망 분석 때 제외하였습니다. ◦월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변화가 뚜렷합니다. 작년 12월은 확진자 7,360명 중 264명이 사망하여 사망률이 3.59%에 이릅니다. 1월 확진자의 사망률은 1.49%로 전달 대비 대폭 개선되었고, 2월도 1.42%로 1월과 유사합니다. 3월은 사망자 5,000명 확진자 중 32명이 사망하여, 0.64%의 개선된 사망률을 보입니다. 3월은 작년 12월과 비교할 때 확진된 사람의 사망 확률이 5분의 1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상당히 주목할 만한 결과입니다. ◦작년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면서 사망률이 한 계단 내려왔고, 두 달 정도 비슷한 양상을 유지하다 3월을 맞아 다시 한 계단 개선되었습니다. 두 시기에 각각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지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식 학술적 분석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긴급대응단은 아래와 같이 판단합니다. ◦첫째 작년 12월 같은 경우 감염자가 발생하는 속도 대비 의료자원의 확충이 늦었습니다. 감염병 역학에서 얘기하는 써지(surge) 현상에 손상을 받은 것입니다. 안타까운 과거이고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될 기억입니다. 연말 무렵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의료자원이 추가 확충되고 이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월 이후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다시 늘어났지만 사망률이 비교적 안정적인 데에는 확보된 의료자원의 여유가 배경으로 존재합니다. ◦둘 째, 고위험군 중심의 예방접종 사업이 성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월 1.42%의 사망률 값이 3월 0.64%로 줄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감소 성과는 요양병원, 요양원 같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고 원활히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고령자의 감염 비율이 줄고 그에 동반하여 자연스럽게 전체 사망 사건이 감소한 것입니다. ◦사망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도 간략히 분석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분석 대상 4개월 동안 내국인 사망자가 421명, 외국인 사망자 6명 대비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99명, 여성 228명으로 여성 사망자의 수치가 근소하게 높습니다. 이는 성별의 특성이라기 보다 고령 확진자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연령별 분석결과를 보면 60세 미만에서는 15,958명 중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0.1%에 미치지 못하는 사망률을 보입니다. 같은 기간 60대의 사망률은 1.5%, 70대의 사망률은 7.6%, 80대 이상의 사망률은 25.7%입니다. 더불어 80대 이상 연령군에서 조사 기간 도내 사망 사건의 62.7%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427명의 사망자를 감염경로 별로 보면 분류하면 확진자 접촉을 통해 78명, 10인 이상 집단감염 클러스터 관련되어 47명, 의료 및 요양기관 관련 210명, 감염경로 미상 91명, 해외유입 1명입니다.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 관련 감염비율 49.2%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달의 사망자 중에서 의료 및 요양기관 관련 사망자의 비율은 작년 12월 54.6% 였고, 올해 1월 45.5%, 2월 48.2% 였으며, 3월에 15.6%로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분석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백신 접종 사업을 통해 많이 안전해졌지만, 다른 지자체에선 4월에도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계속 관심과 주의를 낮추지 않아야 합니다. ◦백신 공급이나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사회에서 뜨겁게 논해 지고 있는 사이, 백신 혹은 백신 프로그램은 이미 한국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업을 수행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못한 현장 여건에서도 예방접종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전력한 기초 지자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기관과 시설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좋은 효과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더 순조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65세에서 74세 사이 연령대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 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업이 확대되며 예약 개시된 것은 고무적입니다. 도는 정부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원활히 수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집단면역이라는 생소한 보건학적 개념을 듣고 말하며 때로는 지나친 낙관을 또 때로는 과한 불안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집단면역을 어떻게 정의하는 가에 따라서 학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많은 논의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의 비율만큼 사회가 더 안전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 인구의 60퍼센트나 70퍼센트에 도달하는 미래의 어느 특정한 날짜가 아니라도 접종률이 올라간 만큼 더 안전해 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도의 사망 통계 설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해가 넓어지길 소망합니다. ◦오랜 코로나 방역의 시간을 인내하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백신 접종과 방역 활동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수행하느라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