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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네서점③] 남양주 ‘곰씨네 그림책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1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가면 그림책 전문 동네서점이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인접지역인 양평군, 서울 강동·광진구에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바로 남양주 동네서점 ‘곰씨네 그림책방’이 그 주인공이다. ■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과 친해지게 되는 사랑방
2019년 문을 연 남양주 ‘곰씨네 그림책방’은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동네서점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인터넷에서 ‘곰씨네 그림책방’을 검색하면,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의 블로그 포스팅이 많이 보인다. 신도시의 신축 상가 3층에 서점이 위치해 있어 낯설지만, 귀여운 간판에 마음이 사로잡히고 말았다는 방문후기가 관심을 끈다. 2019년 문을 연 남양주 ‘곰씨네 그림책방’은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동네서점으로, ‘경기도 지역서점’(2020년)으로 인증된 곳이다. 경기지역화폐(남양주지역화폐 Thank You Pay-N) 가맹점이기도 하다. 김주희(51·여) ‘곰씨네 그림책방’ 대표는 “서점은 다산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는데, 손님들이 대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지만, 자동차로 20~30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도 찾아오신다”면서 “그림책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이기에 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오신다”고 소개했다. 그림책 전문가(아동학 박사) 김주희 대표는 <그림책에게 배웠어>(공저), <유아, 철학하다>(공저), <먹통가족의 소통캠프>, <그림책 태담> 등의 책을 냈다. 동네서점의 매력에 대해 김 대표는 “‘곰씨네 그림책방’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과 친해지게 되는 사랑방 같은 곳”이라면서 “이곳에서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서로 책 이야기를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동네서점의 가장 큰 매력이자 동네서점을 운영하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설명했다. ■ ‘곰씨네 그림책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곰씨네 그림책방’에서는 ▲아모르 희곡읽기 모임 ▲시사인과 함께 하는 북클럽 ▲카카오 프로젝트 100-‘그림책 제목으로 짧은 글짓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①아모르 희곡읽기 모임: 매주 금요일 밤에 ‘줌(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아는 듯 하지만 모르는 희곡,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나 읽어보지는 않은 희곡들을 읽고 있다고 한다. ②시사인과 함께 하는 북클럽: 격주 목요일에 진행하며 책을 읽고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다. ③카카오 프로젝트 100-‘그림책 제목으로 짧은 글짓기’: 38명의 참가자와 함께 매일 그림책 표지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대로 짧은 글쓰기를 하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꼬박꼬박 인증 글을 올리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 동네서점은 제게 ‘안식처’입니다!

김주희 ‘곰씨네 그림책방’ 대표가 서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주희 대표는 쉰 살의 나이에 동네서점을 열었다고 한다. 프리랜서로 살다가 어딘가에 정착을 하고, 거기서 고요히 늙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점 문을 열었고, 자신에게 안식처이자 아지트라고 소개했다. 앞서 김 대표는 1990년대 어린이 전문서점이 한창 유행할 때, 고양시 일산의 한 어린이 전문서점에서 아이들과 그림책 읽기를 시작했다. ‘그림책에 나타난 성역할고정관념’(석사 논문), ‘그림책으로 하는 비판적 사고 교육’(박사 논문)을 연구한 그는 “그림책에 관해 강의도 하고 아이들과 엄마들을 만나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그림책 전문 서점을 꿈꾸게 됐다”면서 “제가 살던 동네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저기 어딘가에 내가 갖고 싶은 공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대표는 “서점에서 하고 싶은 게 많다. 그림책을 작가별, 주제별, 소재별로 나누어서 보고 싶기도 하다. 청소년들과 역사책도 함께 읽고 싶다. 천천히 하나씩 하려고 한다. 희곡모임을 잘 키워서 낭독극 공연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곰씨네 그림책방’ 추천 도서로 ‘오리건의 여행’(라스칼 저 / 곽노경 역 / 미래아이 출판)을 소개했다. “서커스에서 만난 곰 ‘오리건’과 광대 ‘듀크’가 함께 오리건(※미국 서북부의 지명)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가진 걸 다 내려놓고 떠난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들이 먹먹하게 그려집니다.”라는 그의 말은 힘 있게 들렸다.

남양주 ‘곰씨네 그림책방’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7시 문을 연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용안내 -화~토요일 오후 1시~오후 7시 *월요일, 공휴일 휴무 ●오시는 길/문의처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142 대길프라자 301호 (다산동 6217-6) 전화: 031-56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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