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취업이나 평생교육, 노후설계까지. 여러 방면에서 중장년층의 인생설계를 돕는 대학 캠퍼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인데요. 등록금 없이 다니는 중장년을 위한 캠퍼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지현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흰 종이 위에 글씨를 쓰는 연습이 한창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담아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 내는 손 글씨,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겁니다. 희끗희끗한 머리, 주름진 손. 모두 쉰을 넘긴 나이의 학생들입니다. 언뜻 문화센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경기도 용인에 있는 대학교입니다.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복지증진을 위해 대학교에 마련된,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20대 대학생들, 젊은 층만 가는 캠퍼스란 개념을 확 벗어던집니다. [인터뷰]이인(51세)/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참여자 큰 대학교에서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게 굉장히 반갑고 와서 해보니까 시설도 쾌적하고 장소도 예쁘고 선생님도 잘 가르쳐주시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거 같아요. 전용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지만, 이 캠퍼스는 강의실과 컴퓨터실, 도서관, 동아리실 같은 시설도 이곳 대학생들과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년에 밟는 대학 캠퍼스 교정, 참여자들에게 남다릅니다. [인터뷰]최성혜(60세)/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참여자 제가 이걸 신청한 이유도 그런 거죠, 저 대학교 (졸업)이후에는 (캠퍼스)에 와 본적이 없죠. 제가 대학교 82년도에 졸업했는데요. 그러니까 여기 와서 캠퍼스도 보고 젊은 학생들도 보고,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대학교에서 질 좋은 교육을 공급해 주시면 저희들은 얼마든지 감사하고 도전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마련했는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입니다. 우선 경기 남부엔 용인 소재 강남대학교, 북부는 포천 소재 대진대학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김정근/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강남대학교 센터장 캠퍼스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캠퍼스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제2의 인생 준비 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학별 캠퍼스마다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 해 강의 내용과 공간 사용 범위 등은 2곳이 좀 다릅니다. 경기도민 중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일부 재료비와 취득비 외엔 교육비는 전액 무료.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자격증, 취업 강의뿐 아니라 취창업 상담은 물론이고 사회공헌 사업 지원 등 아주 여러 방면에서 재취업과 인생설계 쪽의 종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 저희가 대학교와 연계해서 이렇게 캠퍼스를 꾸몄습니다. 그래서 이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할 거예요. 중장년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거기에 콘셉트를 맞춰서 맞춤형으로 진행을 할 거예요. 경기도는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설계를 대학 기반의 이 행복캠퍼스 사업을 통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운영 후 확대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진,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 용인 소재 강남대학교 2. [인터뷰]이인(51세)/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참여자 3.[인터뷰]최성혜(60세)/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참여자 4.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2곳 공식 개소/(5월12일) 강조박스자막 위치 다른 곳에)남부권역 강남대, 북부권역 대진대 5. [인터뷰]김정근/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강남대학교 센터장 6. 경기도 만 50세~65세 미만 중장년 누구나 7. 중장년 상담, 교육, 노후준비 지원 및 활동공간 등 종합 서비스 제공 8. [인터뷰]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 9. 영상취재: 이효진, 영상편집: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