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계절, 5월이 왔다. 비록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실이지만 한껏 따뜻해진 날씨와 푸른 하늘은 사뭇 기분을 좋게 만들곤 한다. 사람간의 대면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요즘, 비대면 문화가 떠오르면서 관광지도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내세우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레 인도하고 있다. 5월을 맞이해 방문하면 좋을 경기도의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소개해본다. ■ 경기 동부 ▲ 여주시 – 여강길5코스 5일 장터길

여강은 여주 지역을 흐르는 남한강을 부르는 말이다. 강줄기를 따라 조성된 여강길은 약 70㎞, 5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구간을 선택하든 역사 유적지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그중 5코스 황학산길은 2019년 10월 개장식을 연 새로운 걷기길이다. 1코스는 옛나루터길로 여주종합터미널부터 도리마을회관까지 15.3㎞, 5시간이 소요되며 남한강과 여주 일대를 관망하기 좋은 영월루와 과거 경상도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지나갔다던 아홉사리과거길이 포인트다. 2코스는 세물머리길로 도리마을회관부터 강천마을회관꼬자 19.7㎞, 7시간이 소요된다. 여강길 중 가장 긴 코스로 남한강의 으뜸이라고 불리는 ‘자산’이라는 곳이 볼거리 요소다. 이어 3코스는 바위늪구비길로 강천마을 강천교에서 여주종합터미널까지 13㎞로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6,000여 점의 불교유물과 용품이 전시된 목아박물관과 천년고찰 신륵사가 포함되어 있어 불교를 테마로 걷기에 좋다. 4코스는 5일장터길로 신륵사부터 세종대왕릉까지 12.4㎞, 5시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는 여주5일장과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이 있다. 마지막으로 5코스인 황학산길은 여주종합운동장부터 명성황후생가까지 9㎞, 4시간이 소요되며 70%가 산길. 황학산산림욕장과 황학산수목원을 걸으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명성황후 생가터도 볼거리 중 하나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 여강길 홈페이지(www.rivertrail.net)를 참고하면 된다. ▲ 가평군 - 가평삼회생태복원지구



가평삼회생태복원지구는 옹벽과 전답, 식당 등으로 훼손된 북한강 둔치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하천생태계, 산림생태계로 복원한 공간이다. 대상지는 법적보호종이 현재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삼회생태복원지구 내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이 있으며, 각 프로그램마다 진행 시간이 상이하여 사전에 홈페이지(https://www.hanriver.or.kr/main/main.php)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참가신청을하는 것이 좋다. ■ 경기 서부 ▲ 부천시 –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농경유물전시관으로 구성된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부천식물원은 총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고 식물원 내에 있는 나비정원을 통해 나비의 성장 과정을 관찰,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민물고기, 곤충류, 파충류, 양서류도 관찰할 수 있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시설을 개인 혹은 단체가 예약을 할 경우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ecopark.bucheon.g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과정에 유의사항과 운영시간, 체험장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 김포시 -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습지의 생태를 이해하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에코센터에서는 철새들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고, 조류생태공원에서는 실제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공원 곳곳에 새 발자국, 새 집 등의 인공물이 있어 볼거리가 쏠쏠하다. 월요일 및 명절연휴는 휴무일로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며 자세한 문의는 031-981-98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 남부 ▲ 군포시 – 초막골생태공원



초막골생태공원은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환경친화적인 도시문화공원이다. 사람과 자연역사가 함께하는 도심 속 생태문화공간으로 수리산 도립공원, 철쭉공원과 연결되어 군포시의 대표 생태 녹지축을 이루고 있다. 야생동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습지, 초지, 숲, 깊은 물과 채소원에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찰공원으로는 환경교육을, 휴게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향기숲, 느티나무 야영장, 다랭이논, 숲속 미로원, 초록마당, 야생초화원, 물새연못, 파크골프장, 책의 정원, 어린이 교통체험장, 자가발전 놀이터, 전망대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수요일·금요일·토요일에는 매월 달라지는 초막골의 자연물로 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더욱더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gunpo.go.kr/chomakgol/index.do)를 참고하면 된다. ▲ 이천시 –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이곳은 도자를 비롯한 공예, 미술, 음악 조각, 사진 등 300여 개의 공방이 가득한 예술마을이다. 옛날부터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라 특히 도자기 공방이 많으며, 이곳에서 만들기 체험과 예쁜 도자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안 가로수길에는 카페거리도 조성되어 있다. 매년 이곳에서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이천체험문화축제가 열리며 축제기간에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공방마다 휴무일과 이용요금은 상이하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yesparkkorea)나 031-638-1994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 북부 ▲ 파주시 – 율곡수목원



이곳은 사계정원, 침엽수원, 암석원, 유실수원, 사임당 숲 등의 아름다운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전시뿐 아니라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목원을 감싸고 있는 5㎞ 길이의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있어 주변의 임진강 일대 및 명산들을 바라보며 산책하기에 좋다. 개인,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인 가족 숲, 치유 숲, 엄마 활력 숲 등의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활동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tour.paju.go.kr//tour/place/BD_tourPlaceInfoView.do?menuCode=111&cntntsSn=2125)를 참고하며 된다. ▲ 포천시 – 하늘아래 치유의 숲



2018년 정식 개장한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연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경기 북부 대표 산림 휴양 명소이다. 50년~70년 된 울창한 잣나무 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이러한 하늘 아래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 숲속족욕장, 풍욕장, 전망대, 목공예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은 6세 이하 영유아, 65세 이상, 포천시민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사전에 전화로 예약할 경우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031-538-33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