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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17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박솔이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의 소중함, 가까운 곳 산책의 해방감, 맑은 공기의 행복감을 더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혼자만의 산책은 스스로에게 위안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이자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저는 이번 봄 최고의 선물 `경의로누리길`을 만났습니다. 경의로누리길은 경기도 고양시가 지정한 14개의 고양누리길 중 하나입니다. 고양누리길코스는 경기도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북한산을 포함해 서삼릉, 행주산성, 호수공원 등 다양한 곳이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 그중에서 경의로누리길은 고양누리길 제8코스에 해당하는 길로 일산에 있는 정발산과 경의선을 따라 조성한 코스입니다. 다른 고양누리길과 달리 경의로누리길은 경의선이라는 교통수단 옆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하고 한적한 산책로입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경의로누리길 코스 정발산 ▶ 평심루▶밤가시공원▶일산역▶탄현역▶황룡산입구 경의로누리길 코스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시작하여, 경의중앙선의 풍산역, 일산역, 탄현역을 지나, 황룡산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이번에 경의중앙선 풍산역에서 출발해 기찻길을 따라 황룡산 입구까지 산책하는 경의로누리길 코스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기찻길의 낭만 속에 푸르름이 더해지는 경의로누리길을 걷다 풍산역에 다다르자 때마침 코레일 열차가 지나갑니다. 풍산역은 경의선의 복선전철화 개통과 함께 2009년에 생긴 신생역입니다. 1906년에 개통된 경의선은 고양시를 남북으로 관통합니다. 고양지역 최초로 설치된 근대 철도 교통수단입니다. 최근에는 남북 평화의 가교 및 교류의 통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좌) 풍산역 (우) 사랑이 싹트는 길 풍산역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정발산역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지만, 오늘은 기찻길을 따라 걷기 위해 기찻길과 황룡산을 선택했습니다. 경의선 따라 녹지대로 이어지는데요. 길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LOVE 조형물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름 따라 사랑이 싹트는 길입니다. 데이트 산책코스로도 제격입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처음 가본 길이라고 해도 길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혹은 나무에 걸린 파란색과 노란색의 띠가 알려주는 대로 발길을 옮기면 됩니다. 흙길을 걸으며 가면서 나무가 주는 푸르름을 느껴보고,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길에서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힘이 들면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있습니다. 이 길 위에서는 걷거나 뛰거나, 잠시 쉬거나, 모든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구 일산역! 추억을 실어나르는 간이역에 도착하다 기차를 만나는 건 덤입니다. 자연을 즐기면서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일산역입니다. 일산역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건축하여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그러나 일산역의 역사는 현대적인 외관과 달리 고양지역 경의선 역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옛 일산역은 허물지 않고 현재 경의선 일산역 전철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m 지점에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경의로누리길 위의 일산역사를 통과하여 철길을 건너 옛 일산역을 찾아 나섭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일산역은 1904년 4월 4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산역이 생기면서 일산역 일대는 급격히 발달하여 시장이 생기고, 경찰서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보존 중인 舊 일산역은 초기 모습이 아니라 1933년에 지은 역사입니다. 한국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문화, 역사적 배경을 지닌 건축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12월 4일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舊 일산역은 현재 경의선 전시관, 희망장난감도서관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입니다. 일산역 구 역사는 많은 사람에게 옛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열차가 이어지는 문산에 군부대가 많아 일산역은 경의선 철로를 따라 군대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가거나, 휴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며 지나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보다도 훨씬 느린 열차를 타고 말이지요. 부모님에게는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고,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에게는 아련함을 자아내는 고향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옛 일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전통 재래시장인 일산시장도 갈 수 있습니다. 날짜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끝나는 날에는 오일장이 열리는 사람 냄새나는 곳입니다. 경의로누리길을 걸을 때 기회가 되신다면 일산시장에도 들러보세요~ 시장 구경을 마쳤으니 다시 경의로누리길로 돌아가야겠죠? 일산역을 거쳐 철로를 건너왔으니, 이번에는 일산역기찻길공원에 있는 육교를 통해 철로를 건너갔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육교 바로 앞에는 2020년에 새로 개관한 고양시립일산도서관이 있습니다. 걷다가 쉬어가고 싶을 때 잠시 도서관에 들러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다시 이정표를 따라 경의로누리길을 걷습니다. 어느덧 탄현역에 다다랐습니다. 탄현역 또한 풍산역과 마찬가지로 신생역입니다. 탄현역 앞에는 거대한 주상복합아파트가 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주상복합 건물만 보였는데요. 그 앞에 이렇게 예쁜 길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길에서 만난 길의 아름다움에 더 큰 감탄을 하게 됩니다. 길을 걷다 보니 S 방송사의 탄현제작센터가 보입니다. 논과 밭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신기했는데요, 그 옆에는 더 멋진 기찻길 풍경도 있습니다. 이곳을 끝으로 기찻길을 따라 걷는 코스가 끝났습니다. 이제 기찻길과 함께할 수 없다니 아쉬움이 생겼지만, 그만큼 목적지인 황룡산 입구가 가까웠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길 길 끝에서 일상 속 큰 성취와 기쁨을 선물받다 ​

[경기도민기자단]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찻길 옆 걷기여행.경의로누리길  ⓒ 경기도블로그


어느덧 황룡산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목적지에 왔지만 크나큰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일상 속에서 작은 성공체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경의로누리길 걷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경의로누리길을 직접 걸어보니 초행자에게도 친절한 길이었습니다. 공급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고객 경험이라고 하죠. 고양누리길의 이정표는 고객 경험에서 보면 후한 점수를 주고픈 길이었습니다. 그만큼 직접 걷는 사람을 배려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진정한 ‘이정표’였습니다. 길을 건너야 할 때도, 갈림길에서도, 걷는 사람이 걸음을 멈추고 고민하지 않도록 이정표가 필요한 순간순간에 등장하여 방향을 잘 알려줬습니다. ‘이정표’ 하나만으로도 너무 든든했습니다. 직접 걸어보지 않으면,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진가를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경의로누리길은 제게 값진 경험과 많은 사색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푸르른 5월.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신록 예찬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2021 경기도민기자단 박솔이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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